에세이의 기본 구조가 있다?
글쓰기의 과정은 집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기본 골격을 갖춰야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글쓰기의 뼈대를 잘 잡아야 좋은 글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에세이 같은 논리적인 글을 쓸 때에는 글을 전개하는 데 필요한 기본 구조를 미리 짜 놓은 다음에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 나가는 것이 좋다. 에세이의 기본구조는 크게 서론-본론-결론 세 부분으로 나뉜다.

서론 (Introduction)
읽는 사람이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서론 문단은 읽는 이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시작 문장(opening sentence)’과 주어진 주제에 대한 글쓴이의‘주제 문장(thesis statement)’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junk food’를 주제로 글을 쓴다면 다음과 같이 시작할 수 있다.
예) Most students like eating junk food a lot. (시작문장) However, my teacher told me that junk food is not good for health. Thus, I think schools should not sell junk food anymore. (주제문장)

본론 (Body)
본론쓰기는 서론에서 제시된 글쓴이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나 근거를 들어서 설명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을‘논거문장(supporting sentence)’이라고 한다. 앞서 예를 들었던‘junk food’판매를 반대하는 주장에 대한 논거 문장으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올 수 있다.
예) Junk food contains ingredients that are not good for health and can make students feel sluggish and heavy. (논거문장1) Since junk food tastes good, students will not want to eat healthy food anymore. (논거문장2)

결론 (Conclusion)
결론은 본론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고 자신감 있게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쓴이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언급해서 강조하는 부분이다. 위 예문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예) For these reasons, I think school should not sell junk food anymore. (주제 강조 문장) It is the school’s responsibility to take care of students, so they should keep students away from unhealthy food.

<주제에 따른 에세이쓰기 Tip>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담아내는 그릇이 달라지듯이, 어떤 주제가 주어지느냐에 따라 에세이의 전개도 그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 에세이 쓰기에서 주로 다루는 글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설득하는 글 (Persuasive writing)
설득하는 글쓰기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동의를 얻기 위한 방법이다. 어떤 주제가 주어지면, 글쓴이는 찬성, 또는 반대의 의견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찬성한다면 내용에 대한 장점을, 반대한다면 단점을 나열해서 주장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한다.

비교와 대조하는 글 (Compare and contrast writing)
주어진 주제가 두 가지 이상인 경우, 이를 비교하고 대조하는 글을 쓸 수 있다. 비교하기(Comparing)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서로 비슷한 점을 보여 주는 것이고, 대조하기(Contrasting)는 서로 다른 점을 나열하는 것이다. 비교와 대조하는 글을 쓸 때에는 두 가지 주제가 서로 동등한 입장에 놓여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는 둘 다 동물이라는 점에서 비교하는 글을 쓸 수 있지만, 서울과 미국은 도시와 국가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주제가 될 수 없다.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글 (Cause and effect writing)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글을 쓰는 것은 논리적인 생각을 필요로 한다. 다시 말해 사건의 이유(cause)와 결과(effect)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에 대한 원인과 결과의 글을 쓴다면, 이렇게 앞, 뒤 문장이 서로 논리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
예) Global warming is getting worse. (원인)
It caused ozone layer depletion.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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