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중학교(교장 이순덕)가 영구보존문서인 졸업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전산화했다.
이 학교는 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영구보존 문서인 생활기록부의 훼손 또는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미지 데이터로 전산화하는 작업을 끝마쳤다

생활기록부를 Scanner로 읽어 들인 스케닝 데이터를 영구보존용 CD-ROM에 기록했다. 또한 증명 발급 프로그램에 입력시켜 생활기록부 보존용 DVD로 제작, 졸업생데이터 통합관리(검색), 신속한 민원증명 등 증명서 발급이 원활하게 됐다.

작업범위와 기간은 1회(1963년 2월)졸업생부터 40회(2002년 2월) 졸업생까지이다.

작업내용은 생활기록부 사본, 성적증명 사본, 졸업증명서, 모사전송용 사본, 학력증명서, 제적증명서, 검정고시용 제적증명서 등 학교 요구 서식을 포함하고 있다.

고현중학교는 2008학년도부터 중.장기발전계획과 학교특색 사업으로 졸업동문들의 모교사랑과 선배들의 후배사랑이 어울어지는 ‘뿌리교육’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고현중의 이번 생활기록부 전산화 작업은 졸업 동문들의 민원증명확인이 더욱 쉬워지게 됐다. 입력되지 않았던 주민등록번호나 개명으로 이름이 바뀐 졸업생도 간단한 입력을 통해 언제든지 증명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