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대학별 홈페이지 방문자가 증가하며 입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제 입학대상자인 10대 후반 연령대의 선호사이트가 방문자 상위 대학 사이트 및 얼마 전 발표된 대학평가순위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 주목된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서 국내 종합대학 홈페이지의 방문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대학 입학 연령대인 10대 후반이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는 성균관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학교는 10월 2주 평균 시간당 방문자 5만 7천 여명 중 27%인 1만 5천 여명이 13세에서 19세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나 중, 고등학생 연령대에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이어 인하대 8천 여명, 동국대 5천 여명의 해당 연령대 시간당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대학사이트 이용자 중 10대 후반 연령대가 얼마나 되는지를 분석한 것으로 통상적인 대학의 인지도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실제 입시 당사자인 학생 연령층에서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대학의 사이트가 어느 것인지를 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13세에서 19세 방문자가 높은 대학 사이트들은 주간 시간당 방문자 중 10대 후반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았는데, 성균관대 27.2%, 인하대 27.9%, 동국대 20%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종합대학교 소분류에서 주간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통신교육이라는 특성상 10대 후반의 비중이 10월 2주 기준 1%대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10대 후반 연령대 선호 사이트 중 주간 순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사이트의 주간 방문자수 변화 추이를 비교한 결과 개학 이후 2학기 수시 모집이 시작됐던 9월 1주에 가장 높은 관심이 몰렸고, 중간고사 기간 잠시 주춤했던 방문자수가 10월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수능시험 이후 정시 모집을 준비하고 학과 및 입시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