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2일~26일)는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등 해외발 악재와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온 부정적 루머 등에 지수가 크게 출렁였고, 결국 1600선 안착에도 실패했다.

다만 스마트케어주, 전기자전거주, 3D 수혜주, 김연아 관련주 등 테마주들이 선별적인 강세를 보였다. 지난 한주 코스닥시장에서 특징적인 테마주의 흐름을 짚어본다.

◇22일은 지상파 4사가 3D TV 시험방송을 함께 추진한다는 소식에 잘만테크, 현대아이티, 아이스테이션, 티엘아이, 바른전자 등 3D 테마주가 강세를 시현했다. 특히 대아티아이와 세명전기 등 철도 관련주는 브라질 고속철도사업 수주전 개시 영향으로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전기오토바이 관련주도 강세를 탔다. 서울시가 업소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키로 했다는 소식에 에스피지, 코디에스, 삼천리자전거, 넥스콘테크, 에이모션 등이 급등했다. 또한 엔빅스, 클루넷, 필링크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가 급등했고, 비츠로시스, 퍼스텍, 빅텍, 쎄트렉아이, 한양디지텍, 빅텍 등 우주항공 테마주도 크게 올랐다.

◇23일 특징적인 테마주로는 시범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관련주인 코오롱아이넷, 바이오스페이스, 지앤알, 현대정보기술, 비트컴퓨터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개혁 발언으로 디지털대성, 에듀박스, 아이넷스쿨, 대교, 웅진씽크빅, 확인영어사 등 교육 관련주들도 일제히 치솟았다. 이밖에 디지텍시스템과 멜파스 등 터치패널 관련주와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에이스테크 등와이브로 관련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인포피아, 유비케어 등 스마트케어 관련주는 차익실현 욕구로 하락했다.

◇24일은 북핵 6자회담이 내달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제룡산업, 이화전기, 비츠로테크, 광명전기 등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의 정책 발표회를 앞두고 참좋은레져, 빅텍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명전기, 동양강철 등 철도 관련주들도 선전했다. 또한 한양디지텍, AP시스템, 쎄트렉아이 등 우주항공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25일 테마주로는 최종 시범 사업자 선정이 발표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인포피아와 인성정보, 바이오스페이스 등 스마트케어 관련주가 급락했다. 아울러 3D 테마주와 자전거 관련주도 크게 떨어졌다.

반면 창투사 관련주와 스마트폰 테마주는 선별적인 강세를 보여었다. 한림창투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그린기술투자, 무한투자, 한미창투, 제일창투 등이 급등했고, 또 다날, 소리바다미디어, 옴니텔, 네오위즈벅스 등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26일 특징적 테마주로는 최종 시범 사업자 선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비케어 등 스마트케어 관련주가 이틀째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풀 HD 3D TV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3D 테마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성장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화풍집단KDR, 중국원양자원, 중국식품포장, 3노드디지탈, 차이나그레이트, 중국엔진집단, 차이나하오란 등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