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게임노트 온라인게임 주간순위를 살펴보면 월드컵 열기와 함께 ‘피파온라인2’에게 잠시 자리를 내어줬던 ‘아이온’이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아이온’은 최근 여름을 맞아 ‘데바의 여름맞짱’ 프로모션을 통해 여름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으며 지난 20일 LG전자와 함께 3D PC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3D PC시장 선점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또 다른 게임들의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FPS 게임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가 오픈 6주년 기념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심을 모아 1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되었다. 'SF습격사건!’으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6주년 권총집, 로드넘버원 김수연 캐릭터, 스프레이가 들어간 ‘6주년 선물 패키지’를 무료로 지급한다.

이어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도 신규 맵 ‘카오스’를 추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어 2계단 상승한 12위에 랭크되었고, 또 다른 넥슨의 FPS게임 ‘워록’ 역시 지난 15일 ‘AI(Artificial Intelligence)모드’를 도입한 이후 동시접속자수가 3배 가량 증가하고, 게임 순위 역시 11계단 상승한 20위에 오르는 등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캐주얼게임들의 순위 상승 역시 돋보인다. 그 주인공은 엔씨소프트의 ‘펀치몬스터’와 엠게임의 ‘애니멀워리어즈’인데 각각 14일과 15일에 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펀치몬스터’는 다양한 전투 패턴과 시스템으로 게임의 깊이를 더한 RPG게임이다. 이 게임은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필드 내 빠른 이동을 위해 NP가 새롭게 배치됐고, 아이템 경매장이 추가되는 등 유저 편의성이 향상돼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으며 지난 주 110계단 상승에 이어 금주도 24계단 상승한 68위에 오르는 등 초반 성적이 좋다.

엠게임의 ‘애니멀워리어즈’는 적극적인 PC방 공략이 초반 인기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며 36계단 상승한 65위에 랭크되었다. '미션PC방’ 서비스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7일만에 전국 약 4000여개 PC방이 신청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여름방학을 맞아 신작 횡스크롤 게임 출시와 기존 인기작들의 신규 업데이트로 캐주얼게임들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신작 게임들이 기존 인기작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격화되고 있는 캐주얼게임 경쟁에서 유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