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 "2012 대선 출마, 그런일 없을 것"
작성 : 2011년 01월 03일(월) 18:47 가+가-

김두관 경남지사가 2012년 대선과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연계하는 것과 관련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이 대통합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하고 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또 없어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 지사는 "새해 산에가서 마음을 잡고 왔다"며 웃음 섞인 말을 던진 뒤 "경남도정도 제대로 못해 비판받고 있는데, 전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연초부터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시무식에서 "황하의 침수 범람 문제를 요 임금 때는 메우고 가로막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그러나 순 임금은 21년의 대역사를 통해 물의 흐름을 막지 않고, 물길을 만들어 흐름에 따라 끌어들이고 통과하도록 해서 해결했다"며 보와 준설 중심의 4대강사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옛날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을 치산치수라고 했고, 치산치수를 잘 한 사람을 성군이라고 했다"며 "막고 메우는 원칙은 실패했고, 이끌고 소통시키는 원칙은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상대로 경남도가 진행 중인 낙동강 소송에 대해 김 지사는 "법률적인 부분은 고문변호사 등이 잘 알아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법부도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을 포함한 진주 혁신도시 문제, 남강댐 물 부산공급 문제, 동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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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이 대통합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하고 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또 없어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 지사는 "새해 산에가서 마음을 잡고 왔다"며 웃음 섞인 말을 던진 뒤 "경남도정도 제대로 못해 비판받고 있는데, 전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연초부터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시무식에서 "황하의 침수 범람 문제를 요 임금 때는 메우고 가로막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그러나 순 임금은 21년의 대역사를 통해 물의 흐름을 막지 않고, 물길을 만들어 흐름에 따라 끌어들이고 통과하도록 해서 해결했다"며 보와 준설 중심의 4대강사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옛날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을 치산치수라고 했고, 치산치수를 잘 한 사람을 성군이라고 했다"며 "막고 메우는 원칙은 실패했고, 이끌고 소통시키는 원칙은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상대로 경남도가 진행 중인 낙동강 소송에 대해 김 지사는 "법률적인 부분은 고문변호사 등이 잘 알아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법부도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을 포함한 진주 혁신도시 문제, 남강댐 물 부산공급 문제, 동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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