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봄을 맞아 회화와 일러스트 등 4인 초대전을 특별히 마련했다.

경남교육청 청사갤러리는 후지모토 사진전에 이어 회화, 일러스트 등 4인 초대전을 17일부터 4월말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도교육청 1, 2층을 각 코너별로 나눠 회화와 일러스트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경, 이수진, 김미화, 옥영심 등 4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김은경씨는 자신의 작품 ‘또 다른 화분’에 대해 “일러스트레이션은 인간에게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설명적으로 시각화한 그림으로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어렵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의미도 변화하였고 쓰이는 목적에 따라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수진의 대표 작품인 일러스트 ‘Mind of Harmony’는 자연의 소리를 음률로서 소통하고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새, 곤충 등 매체와 악기를 소재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문화를 표현했다.

김미화의 대표 회화인 ‘음률의 이미지’에 대해 “처음 붓을 들었을 때 사물을 보이는 대로 그냥 그리려고 했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했음을 느꼈을 때 내가 보는 대상들은 내게 말을 걸어와 열린 마음으로 교감하는 자연을 표현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옥영심의 회화 ‘옛 이야기’에 대해 화가는 “아마도 그때가 그리운가 보다 언제나 내 작품 속 주제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과거의 파편들이 하나의 옛 이야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대전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현재 한국미술협회, 창원미술협회, 환경미술협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경상남도 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우수, 경상남도 미술대전 일러스트 부분 대상, 신라미술대전 일러스트 부분 특선 등의 다수의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 특별기획 초대전, Art 30人 초대전, 람사르 환경올림픽 우포늪 초대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가진 도내 이름 있는 작가들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올해 개최한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 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전이 도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면서“봄이 오는 길목에서 다시 도내 유명한 화가들의 회화 및 일러스트 4인 개인전으로 새로운 이미지의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면서“직원들은 물론 우리 교육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산뜻한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청사 갤러리는 해마다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직원들은 물론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전시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도교육청 총무과(055-268-1323)나 경남교육청 홈페이지(www.gne.go.kr) ‘묻고 답하기’ 코너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