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 기술교육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육성하는 ‘2010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운영기관 64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하며 조선 인력 양성에 중추적 역할과 지역 실업률 감소에 기여했다.

이 회사 기술교육원은 지난해 조선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인원(한 사람이 하루 8시간 교육을 받으면 1명으로 계산된 인원) 4만9000여명의 조선 인력을 양성하며 컨소시엄 사업계획 목표 4만2000명보다 15.4% 초과 달성했다. 또 채용예정자의 경우, 교육수료 인원 782명 중 776명이 취업에 성공해 99.2%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교사들이 현장체험을 통해 현장요구를 직접 조사하고, 인터뷰 등으로 사전에 교육수요를 파악해 훈련생들에게 꼭 맞는 교육과정을 수립, 시행한 데 따른 결과”와 “채용홈페이지 구축으로 전국 규모의 모집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도 이번 성과에 한 몫을 했다”고 교육을 담당한 홍승국 교사는 전했다.

또 기술교육원은 신규 채용근로자 교육 뿐 아니라 재직근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중, 장기 인재육성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맞춤형 훈련을 통해 작년 한해에만 1905명이 향상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중소기업 직업 훈련 컨소시엄’ 시범 사업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우수한 인력 양성으로 1985년, 1990년 2차례에 걸쳐 전국 최우수 직업훈련원으로 지정돼 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2007년에는 컨소시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 기술교육원 김운철 전문위원은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은 31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전통 있는 직업훈련 전문교육기관” 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조선인력 양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