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가 정착하고 있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휴먼시아1단지 아파트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자원봉사원과 부산은행 가족봉사단 회원들이 추석명절을 닷새 앞둔 7일 사할린동포들과 함께 송편빚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시 부산지사 협의회 회원, 기장군 적십자사 자원봉사협의회 회원 30여명과 BS부산은행 가족봉사단 40여명, 기장군의회 정종복 의장, 김쌍우・김대군・김정우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 중간중간에 부산은행 실내악단이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귀에 익은 선율을 연주해 추석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또 사할린동포들은 이날 직접 만든 송편과 잡채, 수육 등으로 푸짐한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한적십자사 김태광 구호복지팀장은 “사할린동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면서 매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휴먼시아아파트에는 사할린동포 167세대 309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