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창원교육지원청과 산청교육지원청을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 인센티브를 차등으로 지원하고 평가과정에서 발굴한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한편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컨설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2일 도교육청은 18개 시․군 지역교육청에 대한 교육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학교와 학부모가 가장 먼저 접하는 시․군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역량을 주기적으로 진단, 교육행정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시․군 지역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최초로 실시됐다.

올해 8회째 맞는 이번 평가에서는 ▲기관운영 ▲학생․교원 역량 강화 ▲학교안전강화․교육복지 증진 ▲사교육비 경감 ▲자율․특색과제 ▲전화 친절도 ․청렴도 분야를 종합해 지역 교육환경 특성을 반영해 시․군 지역을 분리, 평가했다.

또 지역교육청 및 학교 평가준비 부담을 줄이고 형식적인 평가를 지양하기 위해 현장방문 평가를 폐지하고 교육통계․NEIS 등 공개 정보를 활용한 교육성과 중심 정량평가를 강화해 신뢰성을 높였다.

평가 결과 시지역에서는 창원교육지원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기관운영 분야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사천교육지원청과 진주교육지원청은 우수 지역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군지역에서는 각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거둔 산청교육지원청이 최우수 교육청의 영광을 안았으며 함안․고성교육지원청이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고 평가과정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시․군별로 취약한 부분은 컨설팅 정보를 제공, 지역교육청의 행정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기획홍보담당관 이상진 사무관은 “이번 지역교육청 평가로 지역 간 선의의 경쟁과 행정역량제고를 통한 성과가 교육현장에 반영돼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만족하고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