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백병원 백용기 이사장(거붕그룹 회장/서울 타이페이클럽 회장)이 지난 11일 우리나라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대만에서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그에 준하는 인사에게만 수여되는 입법원외교훈장을 수여받았다.

백용기 이사장은 1992년 한국과 대만간의 공식외교관계 단절 이후 20여년간 한.대만간의 경제.문화 교류 및 발전에 꾸준한 노력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이사장은 11 대만 입법원이 수여하는 외교 훈장을, 그리고 그 다음날인 12일에는 대만 외교부로부터 외교훈장을 수여 받았다.

대만 국회 외교훈장과 외교부 외교훈장을 동시에 수여받은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대만 입법원 과 외교부에서 마련한 시상식에는 대만 정.제계 주요 인사들의 축하와 함께 성대하게 진행됐다.

백용기 이사장은 지난 2009년 대만 경제부로부터 경제훈장을, 2011년에는 중국문화대학에서는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다.

백 이사장의 이번 대만방문에는 이동익 전)카톨릭중앙의료원 원장(신부), 이길범 전)해양경찰청장, 장만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윤학수 전)한미연합사령부 정보본부장 등 한국 각계를 망라한 유명인사 60여명이 함께했다.

백 이사장은 3박4일의 일정 동안 마잉구 총통, 왕금평 입법원장, 왕지강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 회장, 왕종유 중화민국 국제경제합작협회 회장, 황정종 타이페이수출입협회 회장 등을 예방하고 한.대만 경제 교류 활성화에 관해 논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