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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트' 속 마트 직원 vs 12억 당첨자
작성 : 2015년 01월 20일(화) 15:41 가+가-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에 관한 실화를 담아 장안에 화제가 되었던 영화 '카트'.

12억 당첨의 행운을 얻은 50대 마트 계약직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633회 로또 1등 당첨자의 사연이 그것. 사연의 주인공은 성차경(가명) 씨로 마트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5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로또 633회 1등 당첨자 성차경(가명) 씨는 한 로또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성 씨는 당첨 후기에서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다”며 “한 푼이라도 보태고자 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마트 일의 고단함을 호소하며 “억지스러운 손님들의 요구나 까다로운 상사의 폭언에 상처 입을 때도 많았고 억지로 웃어야 해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성 씨는 “얼마 전 당첨되는 꿈을 3일 연속으로 꿨다”며 “새벽에 잠을 깨면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로또에 꼭 당첨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만큼 간절했는데 로또 1등에 당첨돼 기쁘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성 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첨돼야 하는 사람이 당첨됐네요”, “정말 축하 드려요”, “저도 마트에서 일하는데 부럽습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성 씨의 사연이 공개된 로또 커뮤니티는 이번 633회차 로또 추첨에서 12억 1등 당첨자를 배출했고 현재까지 총 32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남은영 기자 기사 더보기

happyenc1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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