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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영상테마크와 함께 추억여행으로
작성 : 2015년 03월 26일(목) 15:56 가+가-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임경엽 기자]=전국 최대 규모의 시대극 세트장인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이나 촬영 장소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전형적인 스튜디오 테마파크로서‘태극기 휘날리며’, ‘각시탈’, ‘빛과 그림자’, ‘도둑들’을 비롯해 최근 개봉한 ‘쎄시봉’, ‘강남1970’까지 매년 30편 이상의 수많은 작품이 촬영되고 있다.

주변의 관광지와 다른 옛 명소들과 더불어 합천관광에서 중요한 집객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따라서 단지 촬영했던 장소를 관람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도 직접 볼 수 있고 그 밖에도 영화와 관련된 전시관, 소품 6200여점도 마련돼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제 1테마파크

이곳에서는 일제강점기와 1980년대 서울의 모습이 정교하게 재현돼 있어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밖에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시즌별 볼거리 제공을 위한 이색축제로 매년 7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한여름 밤 무더위를 오싹하게 만들어 주는 호러축제 ‘고스트파크’를 개최해 그 매력을 한껏 더하고 있다.

현재와 함께 미래로의 여행 정원테마파크-제2테마파크

2014년부터 영상테마파크 북측 80,460㎡ 부지에 총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잔디마당, 한국정원, 편의시설 등을 조성중이며 201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표 건물로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축소형 청와대는 내부 목재창문과 창살문양까지 똑같이 만들어 현장감이 물씬 느껴지며 함께 조성되는 분재공원의 경우 단순히 분재만 구경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수영장, 놀이시설을 함께 조성해 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 좋은 곳, 봄철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열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제1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이색적인 공간으로 합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테마파크 내 전차기차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맞춤형 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 입구를 들어서면 먼저 입심 좋은 마부가 이끄는 꽃마차를 탈 수 있다.

영상테마파크 내의 주요 촬영지를 마차로 관람하며 각 건물의 특징, 촬영 작품설명, 촬영관련 배우들의 에피소드 등 영상테마파크의 각종 정보를 구수한 사투리로 들을 수 있다.

꽃마차에서 내리면 일제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운행했던 추억속의 전차가 다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세트장을 왕복으로 순회하는 2대의 전차는 평일 2회, 주말 6회 운영되고 있으며 주말 전차탑승시간에는 전차 주변으로 관람객이 몰려 출근길 서울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탑승대란’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국내 대부분의 세트장과는 달리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관광을 위해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해 1960년대~1980년대 그 시대의 뉴스, 광고 등을 상영하는 국도극장과 아나운서 또는 기상 캐스터가 되어 볼 수 있는 방송체험실, 그 외에도 기상천외한 묘기가 펼쳐지는 서커스 공연과 각종 공방체험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으며 방문하는 이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일본 몸값드라마 촬영 영상테마파크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합천의 숨은 명소들

▢ 홍류동 계곡 따라가며 마음의 소리를 듣다, 해인사 소리길

해인사 오르는 길의 홍류동 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한다.

특히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紅流洞)이라 불리운다.

천년의 고고한 세월을 담은 이 길은 오늘날 ‘해인사소리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세파에 시달린 여행객을 자연의 품속으로 안내한다.

길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까지 7km 남짓 이어진다.

청아한 계곡의 물소리는 아득하게 멀어졌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기를 되풀이 한다. 마음을 씻어내고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

▢ 그윽하게 마음을 가다듬어 주는 아담한 습지, 정양늪 생명길

합천에도 습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합천군 대양면에 위치한 정양늪은 황강 지류 배후습지로 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정양늪생명길로 새롭게 단장한 이곳은 나무데크와 황토흙길을 갖추고 있어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며 산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무리지어 자라는 줄, 갈대, 마름, 노랑어리연, 검정말과 각시붕어 참몰개, 금개구리,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말똥가리 등이 깃들어 있는 아늑한 습지를 따라 걷노라면 습지의 정화 작용에 마음 속 티끌마저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 든다.
새로이 조성되고 있는 정원테마파크 전경.

▢합천은 황강의 땅, 황강은 여름의 강

한강이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것처럼 합천을 가로지르는 황강은 합천의 역사와 주민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젖줄이다.

백여리에 이르는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을 갖추고 있어 야영과 수상레저(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모터보트)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 경남권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매년 7월 말에는 전국 유일의 수중마라톤대회가 개최돼 흐르는 강물에 발을 담근 채 첨벙첨벙 집단으로 뜀박질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져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만든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합천에서 가장 더운 시기에 펼쳐지는 이 마라톤대회는 ‘뜨겁게 놀고, 쿨하게 쉬는’ 합천의 도시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벤트이다.

굴뚝 없는 산업, 합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과제

합천군의 관광객들은 봄(5월~6월)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황매산 철쭉제와 어린이날, 석가탄신을 등으로 해인사를 많이 방문하는데 기인한다.

한 계절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현상을 극복하고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테마파크에서 매력적인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등은 집객과 재방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막대한 관리 비용이 많은 시설물에 대한 투자보다 방문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다면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

따라서 관리운영의 초점을 고객 만족에 두고 이에 합당한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개발해 재방문을 유도해야 의도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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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j68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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