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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교회 올 투게더 예수사랑축제 개최
작성 : 2015년 05월 09일(토) 16:24 가+가-
경남 거제 고현교회(담임목사 박정곤)가 오는 17일(일)과 20일(수) 25만 거제시민을 위한 올 투게더 예수사랑 축제를 갖는다.

이번 예수사랑축제에는 한국코칭진흥원 서우경 원장(신학 박사)과 이장호 감독이 대종상을 수상했던 영화 ‘낮은데로 임하소서’ 의 실제주인공인 안요한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예정’ 서우경 교수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예정’ 의 작가인 서 원장은 청년기 불교를 세계에 포교하겠다고 마음 먹고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 논문까지 썼다.

불교 경전 수만 권을 자비로 배포하며 일요일에는 아이들에게 불법(佛法)을 가르치던 열성 불자(佛子)였던 서 교수의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31살의 어느 날, 전신에 까닭 모를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이후 3년간 그의 영혼육이 죽음과도 같은 깊은 고통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극심한 고통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린 날, 가벼운 부상만 입었을 뿐 오히려 그동안의 육신의 고통이 사라지는 치유의 이적을 체험했다.

그는 “죽어가는 딸을 살리신 하나님의 자연계시적 역사를 온 가족이 목격하면서 불신자였던 부모와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또한 십자가의 복음이 깨달아지면서 강력한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이후 주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고 고백한다.

서우경 박사는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코칭아카데미 책임 교수를 7년간(2007-2013년) 역임했고, 현재 한국코칭진흥원(부설 서우경 코칭연구소) 원장이자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 연세대 리더십센터 수석코치(2006-2015년 현재), ICF 국제코치연맹 코리아 서울챕터 회장과 ICF 국제 프로인증코치(PCC)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낮은대로 임하소서 안요한 목사

‘낮은대로 임하소서’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영화 낮은대로 임하소서의 실제주인공인 안요한 목사.

목사가정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외대를 졸업하고 탄탄대로를 향해가던 ,하나님 없이 살고픈 청년. ‘하나님 없이도 잘산다는 것을 보여 주리라’고 생각한 청년은 세상에서의 삶을 즐겼다.

결혼해 두 딸의 아버지가 됐고 주한 미8군에 근무하던 중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미국행을 준비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원인 모를 안질로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더니 나이 37세에 시각장애인이 됐다. 죽음을 생각했다. 몇 번의 자살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난생 처음 느끼는 안식이었다. 이후 그는 서울역 거리를 전전하는 우여곡절 끝에 성직자가 됐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한 거리의 아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야간학교를 설립했다. 교육을 받은 800여명의 아이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각자의 삶을 개척했다. 그가 설립한 새빛맹인선교회에는 수많은 시각장애인이 찾아왔다.

안 목사의 희망과 도전 이야기는 1981년 ‘낮은대로 임하소서’ 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영화는 이장호 감독에게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을 안겼다.

앞을 볼 수 있던 37년보다 영의 눈으로만 생활하는 지금이 오히려 기쁘고 감사하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안 목사는 오늘도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의 재활 치료와 복음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30여년 동안 인도한 집회 횟수는 무려 55개국 7500여회. 1년 중 절반 가까이 해외에서 간증 집회를 갖고 있다. 그가 설립한 서울 방배동 새빛맹인선교회 회관과 경기도 용인 새빛요한의집에는 7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함께 생활한다.

실명의 선물로 예수님이 주신 ‘생명’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이었다는 안 목사.

그는 “지금의 제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버림받았기에 버림받은 자들의 아픔을 알 수 있었고, 시력을 잃었기에 시각장애인들의 고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종이 눈 감은 덕에 알게 된 창조주 하나님을 세상 끝까지 전하려고 합니다. 복음 전파가 제 여생 마지막 사명입니다” 라고 고백한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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