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실련(대표 허철수 신부)은 4·13 총선을 10여일 앞에 둔 지난달 31일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민생현안과 정치개혁 등 20대 분야 ‘30개 정책제안’ 내용을 담은 질의서를 전달했다.

거제경실련 정책위원회(위원장 거제경실련 이헌 교수)는 “선거는 무엇보다도 정책과 공약, 후보자 검증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공천다툼과 당리당락에 매몰된 소모적인 정쟁과 후보들 간 이전투구로 인해 민생과 정책 대결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기를 희망하며 회원들과 정책위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제경실련은 20대 분야의 정책현안으로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비롯해 서민생존권과 소비자 권리 증진, 경제민주화 등의 민생현안과 선거제도 개선, 국정원 개혁,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실현 등을 정치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또 경실련은 질의서에서 분야별 정책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으로 30개의 정책 제안을 내놓으며 각 후보자에게 수용 여부를 물었다.

이날 각 후보 선거사무실에 정책제안과 질의서를 직접 전달한 이양식 사무국장은 “정책질의서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묻고 수용여부를 알려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 결과를 분야별 전분가로 구성된 정책위원회와 중앙경실련이 충분히 평가한 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