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사건’ 장본인 A씨가 ‘독박’ 을 쓰게 생겼다

4.13 총선 기간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의 발목을 잡아왔던 세칭 흑마늘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던 A(61)씨가 돌연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A씨는 각 언론사에 이날 오전 10시께 오후3시 거제시청 도란도란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통보한 뒤 이같이 밝혔다.

A씨는 기자회견장에서 A4용지 1매 분량의 자필 사과문을 통해 "다음주에 김한표 의원에 대한 고소를 조건없이 취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고소된 상태다.


‘흑마늘 사건’은 흑마늘 엑기스 사업에 참여했다가 사업에 실패한 A씨가 당시 대표였던 김한표 후보를 믿고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검찰에 고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새누리당 경선과정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정치쟁점화 시켰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A씨만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따라 처벌받게 될 안타까운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