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이 1일 민선 6기 출범 2주년을 맞았다.

권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권 시장은 “취임 후 2년간,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들을 본궤도로 올리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거제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데 주력해 왔다” 고 밝혔다.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와 한화 리조트, 학동 케이블카,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을 착공하고, 거제~김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는 등 지역 발전의 토대를 착실히 다져 왔다” 고 소개했다.

“지역경제를 견인할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지심도 소유권 이전은 올 하반기에 완전히 마무리하여 국내 최고의 자연 생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과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 국지도 58호선 건설, 행정타운 조성 사업도 단계적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과 일자리 희망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민생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 시장은 “현재 우리 시는 양대 조선사의 대규모 영업 손실과 구조조정 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지역경제도 많이 위축되어 있다.” 며 “지금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고 말했다.

“이럴 때 일수록 갈등과 분열보다는 통합과 화합을 통해 힘을 한데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진력해야 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정직과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거제시가 전국 제일의 청렴 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조선위기와 관련해 “거제의 아침은 작업복을 입은 양대 조선소 근로자들의 출근 소리로 시작된다. 오늘날까지 거제를 성장 발전시킨 원동력은 때로는 칼바람에 맞서고 찜통더위와 싸우면서 헌신해 주신 근로자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비록 우리 앞에 위기와 변화의 큰 소용돌이가 놓여 있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재도약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갈 수 있을 것” 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부족한 재원 확보와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거제미래 100년의 먹거리 기반을 다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했다.

권 시장은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거제의 명성을 되찾을 때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열심히 뛰겠다.” 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