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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6척 1조1000억 원 수주
작성 : 2019년 10월 08일(화) 11:13 가+가-
삼성중공업이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Evergreen)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2만3천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 1000억 원(9.2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 피트(609.6㎝) 크기 컨테이너 2만 3764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수주는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컨테이너선 세계 최대 크기(적재용량 2만3756개) 기록을 넘어선 성과로 알려졌다.

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며 △'세이버 핀(SAVER Fin), 러더 벌브(Rudder bulb)' 등 에너지 절감 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 및 새로운 선형 적용으로 최대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효율 스마트 선박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중공업 대표적 ESD(에너지 절감장치)인 세이버 핀은 선박 외판에 장착해 선체 주변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로, 연비개선은 물론 선체 진동도 크게 감소시켜 현재까지 200척 이상의 선박에 장착해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 밖에 프로펠러 앞뒤 물의 흐름을 제어해 선박의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러더 벌브, 세이버 스테이터(Stator) 등 ESD도 많은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2만3천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14척까지 늘어나 대형 운반선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는 모양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의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새로운 선형 개발 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에너지 절감 등의 기술 우위를 토대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51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의 65%를 달성 중이며,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1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FPSO 1기 등 총 35척으로 다양하게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형록 기자 기사 더보기

whwndru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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