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이 올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위한 국비 2억 16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 지역 문화예술회관 간 더욱 치열해진 국비 확보 경쟁 속에 거제문화예술회관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로, 올해 확보한 국비는 거제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작년도 문화예술계 침체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자체 예술사업 예산 외 별도로 확보한 국비 지원금을 통해 거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교육으로 올 한 해 회관의 문화예술사업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무료 공연을 비롯하여, 영화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매년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는 공연 예술 축제 ‘2021 블루거제 페스티벌’에 이어 평창 올림픽 음악 감독으로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던 음악가 양방언의 공연 ‘Evolution 2021’, 마에스트로 함신익의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체험 클래식 콘서트 ‘올 어바웃 마에스트로’, 그리고 연말에는 국립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헨델의 메시아’가 거제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과학 기술과 만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 전시 ‘ART BUTTON’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8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작년에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성인을 위한 문학 창작 강좌 ‘섬을 노래하는 사람들’과 클래식 감상 강좌 ‘거제 섬, 클래식 음악과 인문학 꽃피우다’도 무료로 열린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번에 국비를 확보하면서, 많은 사업에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여 지역 문화예술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많은 아티스트가 출연하게 되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주요 공연 사업인 ‘블루거제페스티벌’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90%를 지역 출신 예술인에 할애하였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강좌에도 지역의 명망 있는 예술인들을 참여시켜 내실과 지역예술 중흥을 함께 꾀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장은익 관장은 “올해는 작년에 이은 팬데믹 영향으로 지역 간의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열심히 확보한 국비를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특히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잘 사용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거제문화예술회관이 확보한 국비는 자체 공연 기획 프로그램 지원 2000만 원,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3200만 원, 문화가 있는 날 2700만 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8670만 원, 그리고 전시 공간 활성화 사업으로 2800만 원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227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