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22일 통영시 한산면 호두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통영해경이 매년 2회 실시하는 ‘이동민원실’은 해경직원과 민간 자원봉사단이 협업해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을 찾아가 도배·방충망 교체, 전기 설비 수리, 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자원 봉사활동이다.

이날은 주민들의 집 15여채의 방충망을 교체하고 열악한 환경의 수도· 전기시설 등을 무상으로 수리하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 미용서비스 △ LED 등 교체 △ 화단 꽃 심기 △ 장수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또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각종 민원 접수 및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지역주민 A씨는 “ 방충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벌써부터 날아드는 모기에 잠을 설치기 일쑤였는데 주민들을 위해 두발 벗고 나서준 봉사자 분들 덕분에 올해는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진심으로 고마워하시며 손을 잡아주시는 할머니를 보면서 매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