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최근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 이상기후로 인한 선박 침몰, 전복, 화재 등 해양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해양안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 4시 통영수협 회의실에서 통영해양경찰서 관내 수협장, 통영시, KOMSA, 통영어선안전조업국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형 해양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기상악화 시 출입항 규정 준수 및 출어선 안전해역 대피와 위치발신장치(V-PASS, 바다네비, VHF-DSC 등)의 SOS구조버튼 누르기를 강조하고 어업인에게 유선‧무선‧문자 등으로 기상상황 신속 전파‧계도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어업인 안전의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 1분기(1~3월) 통영해양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6대 해양사고(충돌‧침수‧화재‧좌초‧전복‧침몰)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양안전 특별경계 강화기간을 지난 13일부터 3월 16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이상인 서장은 “해상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안전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며,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V-PASS, 바다네비, VHF-DSC 등의 SOS구조버튼을 즉시 눌러 신속하게 구조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