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원들이 유급 전업직으로서의 체면을 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거제시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정동한)가 지난5일 내년 거제시의회의원들의 의정비를 올해보다 32.66% 인상한 3948만원으로 잠정합의했다.

심의위는 잠정합의안을 10일부터 일주일동안 거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오는 22일 의정비 산정안을 최종확정하게 된다. 여론조사기관은 경남리서치다.
거제시의원들의 잠정보수는 서울 강남(4236만원) 웅진군(5328만원) 수준은 아니지만 전국평균에 가깝다.

거제시의원들의 보수가 3948만원으로 확정되면 그동안 딴 주머니를 차며 이권에 관여해왔던 일부 겸업의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질책도 따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은 현재 의정비를 최소한 도시근로자의 평균 임금 수준으로 맞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겸업의원 등에 대해서는 시민여론을 통해 따끔하게 심판해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