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의 부인인 강지연씨가 12일 거제를 방문한다.
강지연씨는 이날 1시께 애광원 방문을 시작으로 옥포 중앙시장, 고현시장을 차례로 방문, 유권자들에게 권영길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강씨는 12월 초부터 전국을 순회했다. 타 후보부인들과는 달리 당의 정강 정책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여성과 저소득층에게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돌봄과 가사 노동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의 육아, 보육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하고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권영길 후보의 대선공약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강씨는 당 정책공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지역에서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후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하며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한 지역 당원들의 ‘사기 진작’과 민심기반 다지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씨는 지역순회 일정을 통해, “후보의 ‘최측근 당원’으로서, 현장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여성농민 등을 만나고 여성이 떠맡고 있는 ‘돌봄’ 등에 대한 정책공약 홍보를 통해, 권영길 후보를 전격 ‘외조’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여사나 부인보다 강지연 당원으로 통하고 있는 그는 “영부인 후보는 단순한 내조자가 아닌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로서,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한 대안과 비전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