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민노당 총선후보 경선이 백중세다.
부지런히 일한 사람이 대접받아야 한다는 전통적 논리와 대중정당으로서의 역할론이 팽팽하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당원이 투표하는 자유경선방식인 민노당 당내경선은 기호1번 백순환 후보(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와 기호2번 김한주 후보(변호사)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당내 인사들은 현재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박빙이라고 귀띔했다. 오랜 노동운동 경력과 높은 당내 지명도는 단연 백순환 후보가 우월하다. 김한주 후보는 당 쇄신과 정체성 확립 등 새로운 인물론으로 백후보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17일과 22일 열리는 두 차례의 토론회가 어느정도 판세를 가를 전망이다. 투표권을 가진 거제지역 민노당원은 369명이다. 이가운데 대우.삼성 양대 조선 가족이 250여명으로 대부분이다.

나머지 100여명은 농협, 택시업계 및 일반시민당원이다. 당 관계자들은 민노당 총선후보 경선은 22일 토론회가 끝나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그럼에도 결과는 박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