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8번 김한표 후보가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조선해양세계박람회’를 거제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31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거제는 세계굴지의 조선소가 두개나 있으며 양대조선소가 수주하는 금액도 40조원을 넘는다. 이런 조선산업의 활황 덕에 거제는 IMF 경제위기를 겪지 않았고 시민소득 또한 3만불을 육박하고 있다. 이런 조선산업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발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는 중국의 도전이 그렇고 세계적 산업전망이 그렇다.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때다” 고 강조했다.

조선해양세계박람회 거제유치에 대해 김 후보는 “거제는 세계최고의 조선도시이면서 조선산업과 관련한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조선해양세계박람회 거제유치는 조선도시 거제의 국제적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박람회의 거제유치계획은 “이명박 대통령 대운하 공약보다 더 그랜드한 공약이며 조선강국 한국, 조선도시 거제 위상을 국제적 높이는 일대 사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거제를 세계적 조선, 금융 유통의 중심지로 부상시키고 여수박람회, 대전엑스포를 능가하는 국제박람회 중국 등의 추격에 대응하고 조선강국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국가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관광은 단순히 보고 먹고 즐기는 관광과, 체험.체류형관광, 목적이 있는 산업관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조선해양세계박람회는 거제를 새로운 산업관광의 도시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장담했다.

김 후보는 “여수박람회의 생산유발효과가 10조원 부가가치가 4조원에 이른다며 거제에 조선해양 세계박람회가 열릴 경우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는 이 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획기적인 거제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 박람회를 국가적 차원의 유치위원회를 구성, (조선관, 해양관, 조선해양기자재전시실, 국제결제시스템 구축, 연관 산업관,연구설계관, 컨벤션센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015년 거제에서 세계조선해양의 대규모 축제를 열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노르웨이 아테네에서 세계2대 선박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아테네 박람회에는 72개국 1609사, 21개국 국가관이 참여하고 조선, 해양관련최신기술, 조선해양기자재, 선상서비스, 메니지먼트 등 조선해양관련 종합산업의 전시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