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고양아람누리 견학을 다녀와서
작성 : 2008년 05월 30일(금) 08:41 가+가-

강근식의원
지난 4월 24일 문화 예술의 고장인 고양시를 방문했다.
2007년 9월 개관한 고양아람누리는 “크고 아름다운 세상”이란 뜻으로 시설 및 지원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었다.
시설현황은 지하3층 지상4층 규모의 공연시설과 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도서관 등 전체 연면적 56,359㎡의 규모다.
대부분의 공연장이 음악, 연극, 오페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인 데 반해 아람누리는 오페라 뮤지컬은 아람극장에서, 연주회는 음악 전용 콘서트홀인 아람음악당에서 공연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는 건축, 음향, 조명 등의 설계 시공이 해당공연의 장르에 맞게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제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가 아닌 객석을 움직여 무대를 바꾸는 가변형 실험극장인 새라새극장은 기존의 무대개념에서 벗어나 객석이 16등분으로 구분되어 위 아래로 움직이는 독특한 형태로 300개의 객석을 다양한 무대 형태로 만들 수 있어 연출가의 작품의 기획 의도에 맞게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돌출 무대나 회전무대로 이용할 수 있어서 패션쇼나 마당극까지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획기적인 공연장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관객들을 위한 배려에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내게 한다.
아람음악당의 시설을 보면 앉고 일어설 때 소음이 나지 않는 의자, 우아한 분위기 조성과 따뜻한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나무로 처리된 내부 마감재(단풍나무 등), 최적의 음향을 전달하기 위한 무대와 객석 맨 끝자리의 거리(28m), 1,500석 이하의 객석(1,449석)과 직사각형의 전용홀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먼저, 아람누리의 극장에 설치된 의자는 일본 고도부끼나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이는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예술의 전당과 해외에서는 영국의 로얄오페라하우스 등 최고급 극장에 설치되어 있는 최고 수준의 의자로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여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접근성과 기반시설에 있어서도 일산 중심 시가지에 위치해 있어 관객들이 찾기가 매우 용이하며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아람누리와 연결되도록 되어 있고, 주차장에서 아람극장, 음악당, 새라새극장, 미술관, 도서관 등의 시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출입구를 관객의 동선에 최대한 맞추어 만들어져 있었다.
이 밖에 시설의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열정과 자긍심에 가득찬 목소리로 열변을 쏟아내는 관계자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함을 새삼 느낀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자타가 인정하는 예향의 도시 통영! 많은 유명예술인을 배출한 문화예술의 고장 통영!
그 위상에 맞게 문화예술과 관련된 많은 시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윤이상 음악당 건립사업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 것으로 도남동 1번지 일원 33,058㎡의 부지에 총사업비 480억 원(국비240억, 지방비240억)이 소요되는 국제적인 시설을 갖춘 전용 음악당을 건립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건립과 운영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시의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에서 수백억 원의 예산을 부담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또한 건립 후에도 매년 4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운영비는 우리시가 고민해야 될 최대의 과제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가 바로국책사업으로의 전환이 아니가 생각한다. 즉 윤이상 선생의 세계적인 명성에 버금가는 전용음악당을 건립하고 원활한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의 여론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시는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유우익 대통령실장이 우리시의 명예시민 아닌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전술한 바와 같이 고양시 아람누리의 뛰어난 시설과 특화된 콘텐츠 등으로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이유는 관객을 배려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지역 정서에 맞는 친숙한 공연문화 때문이 아닐까?
우리시도 윤이상 국제음악당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고양시 아람누리 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리시의 실정에 맞게 거듭나기 위한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시민의 문화적 수준은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국제적인 시설 건립은 물론 우수한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세계 속의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으로 우뚝 서는 그날을 상상해 본다.
행복한 느낌마저 든다. 아니 행복하다.
모닝뉴스 기자 기사 더보기
2007년 9월 개관한 고양아람누리는 “크고 아름다운 세상”이란 뜻으로 시설 및 지원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었다.
시설현황은 지하3층 지상4층 규모의 공연시설과 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도서관 등 전체 연면적 56,359㎡의 규모다.
대부분의 공연장이 음악, 연극, 오페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인 데 반해 아람누리는 오페라 뮤지컬은 아람극장에서, 연주회는 음악 전용 콘서트홀인 아람음악당에서 공연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는 건축, 음향, 조명 등의 설계 시공이 해당공연의 장르에 맞게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제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가 아닌 객석을 움직여 무대를 바꾸는 가변형 실험극장인 새라새극장은 기존의 무대개념에서 벗어나 객석이 16등분으로 구분되어 위 아래로 움직이는 독특한 형태로 300개의 객석을 다양한 무대 형태로 만들 수 있어 연출가의 작품의 기획 의도에 맞게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돌출 무대나 회전무대로 이용할 수 있어서 패션쇼나 마당극까지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획기적인 공연장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관객들을 위한 배려에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내게 한다.
아람음악당의 시설을 보면 앉고 일어설 때 소음이 나지 않는 의자, 우아한 분위기 조성과 따뜻한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나무로 처리된 내부 마감재(단풍나무 등), 최적의 음향을 전달하기 위한 무대와 객석 맨 끝자리의 거리(28m), 1,500석 이하의 객석(1,449석)과 직사각형의 전용홀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먼저, 아람누리의 극장에 설치된 의자는 일본 고도부끼나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이는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예술의 전당과 해외에서는 영국의 로얄오페라하우스 등 최고급 극장에 설치되어 있는 최고 수준의 의자로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여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접근성과 기반시설에 있어서도 일산 중심 시가지에 위치해 있어 관객들이 찾기가 매우 용이하며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아람누리와 연결되도록 되어 있고, 주차장에서 아람극장, 음악당, 새라새극장, 미술관, 도서관 등의 시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출입구를 관객의 동선에 최대한 맞추어 만들어져 있었다.
이 밖에 시설의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열정과 자긍심에 가득찬 목소리로 열변을 쏟아내는 관계자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함을 새삼 느낀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자타가 인정하는 예향의 도시 통영! 많은 유명예술인을 배출한 문화예술의 고장 통영!
그 위상에 맞게 문화예술과 관련된 많은 시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윤이상 음악당 건립사업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 것으로 도남동 1번지 일원 33,058㎡의 부지에 총사업비 480억 원(국비240억, 지방비240억)이 소요되는 국제적인 시설을 갖춘 전용 음악당을 건립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건립과 운영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시의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에서 수백억 원의 예산을 부담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또한 건립 후에도 매년 4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운영비는 우리시가 고민해야 될 최대의 과제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가 바로국책사업으로의 전환이 아니가 생각한다. 즉 윤이상 선생의 세계적인 명성에 버금가는 전용음악당을 건립하고 원활한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의 여론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시는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유우익 대통령실장이 우리시의 명예시민 아닌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전술한 바와 같이 고양시 아람누리의 뛰어난 시설과 특화된 콘텐츠 등으로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이유는 관객을 배려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지역 정서에 맞는 친숙한 공연문화 때문이 아닐까?
우리시도 윤이상 국제음악당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고양시 아람누리 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리시의 실정에 맞게 거듭나기 위한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시민의 문화적 수준은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국제적인 시설 건립은 물론 우수한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세계 속의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으로 우뚝 서는 그날을 상상해 본다.
행복한 느낌마저 든다. 아니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