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특산물인 ‘대구’ 위판장으로 전국에 알려져 있는 외포 위판장이 그 명성에 걸맞는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5일 김해연경남도의원에 따르면 “장목면 외포리 57-2 일대 995㎡ 2층 규모로 세워질 외포위판장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도비 6억3600만원이 확보돼 시비 8200만원, 수협분담금 8200만원 등 총 8억원을 투입, 조만간 전국적인 위상에 맞도록 최신 시설과 설비를 갖춘 위판장으로 변모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외포위판장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1층은 위판장과 대구수정란 방류작업장으로 2층은 사무실과 휴게실 등으로 사용된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위판장은 겨울에는 대구로 봄에는 멸치, 여름에는 각종 횟감이 경매되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

외포위판장의 대구 위판 실적만 해도 ‘05년 22만마리(79억원) ’06은 23만마리(57억원)가 거래됐으며 지난해는 33만마리(62억원)가 위판됐다. 그러나 외포 위판장은 사람과 차량의 진출입이 많은데다 낡고 협소해 이곳을 이용하는 어민들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외포 위판장 현대화사업은 그 동안 외포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추진되지 못하다가 경남도에서 신항개발 어업보상을 수탁, 수행하고 지급받은 위탁수수료를 이용, 거제지역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최근 도의회에서 예산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