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항 준설과 장승포항의 수변공원 조성 및 국제 여객선 터미널 승격을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윤영 국회의원(한나라당 거제)이 주최한 지역주민 간담회가 3월 17일(화) 오전 10시 한나라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국토해양부 임현철 해양정책과장을 비롯한 해양정책과, 해양보전과, 항만재개발과 담당자들과 김석구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이 참여한 오전 간담회는 옥포항 준설과 장승포항의 재개발 사업을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윤영 의원은 “거제를 직접 찾은 국토해양부와 마산지방해양항만청 공직자들이 옥포항의 준설 및 장승포항 개발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장승포와 옥포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해양부 담당자는 “현재 준설을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환경정화사업이 3월 23일부터 추진될 것이며, 향 후 준설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석구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준설 문제는 여객선 접안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는 만큼, 국토해양부와 협조해 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의 국제선 터미널 승격문제와 장승포항 수변공원 조성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계획 수립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의 국제선 터미널 승격 문제와 관련해 윤영 의원은 “나폴리보다 훨씬 아름다운 장승포항에는 국제 여객선 터미널이 들어설 자격이 충분히 있으며, 국토해양부를 통해 알아본 결과 장승포항은 이미 국제항이므로 사업자의 신청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터미널 리모델링, 관광산업 연계, 주변 인프라 조성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의 국제선 터미널 승격을 위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승포항 수변공원 조성에 대해 윤영 의원은 “장승포항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단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에 용역을 의뢰하여 시기가 약간 늦어진다 하더라도 종합적이고 완벽한 항구 재개발 계획으로 수립되어져야 한다.”며 국토해양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이번 윤영 의원 주최 간담회를 기회로 옥포항 준설이 가시화되며, 장승포항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장승포항 종합 재개발 사업으로 변경돼 그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