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으면서 아르바이트 시장은 벌써 겨울 준비에 한창이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는 10월 마지막주에 들어서면서 이미 겨울 알바의 꽃, ‘스키장 알바’ 공고가 등록되면서 알바몬도 2009~2010 스키장알바 채용관을 오픈하고 치열한 구인구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 가장 먼저 구인에 나선 지산스키장은 내년 3월초까지 스키장 운영 업무를 도울 동계시즌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그린(환경미화), 제설, 매표, 회원상담, 총무 및 마케팅 보조, 사진 기사, 장비관리 등 총 9개 부문에서 15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성별, 연령과 관계 없이 시즌 기간 내내 기숙사에 머물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다만 회원상담 부문은 영어회화 가능자를, 사진 촬영부문은 사진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하는 등 직무에 따른 우대사항이나 자격제한이 있으므로 알바몬 상세공고 페이지에서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급여는 직무별로 월 115만원부터 최대 160만원까지 주어지며, 휴무일 스키장 무료 이용권 지급, 기숙사 및 식사 제공, 우수사원 표창 등의 복리후생 혜택도 별도로 주어진다.

엘리시안 리조트 강촌역시 09/10 스키장 계절직 및 아르바이트생을 모집 중에 있다. 스키, 콘도, 지원 부문 등 3개 부문 22개 직무에서 근무하는 만큼 스키장 운영 전 부문에 걸쳐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스키 부문에는 스키학교, 패트롤, 리프트, 렌탈, 제설, 방송 등 이색 직무가 집중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키학교 및 패트롤직의 경우 자격증 보유자 및 관련 업무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리프트 운전 부문에는 기계, 전기, 전자, 안전관리, 궤도교통안전관리 자격 보유자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근무 중 급여는 직무에 따라 추후 협의 결정할 방침이며, 기숙사와 중식, 셔틀 버스가 무료 제공되며, 근무 기간 중 무료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신세계개발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에덴밸리리조트에서 근무할 동계시즌 알바생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 고졸 이상 학력 소지자를 모집한다. 모집부분은 스키강사, 패트롤, 눈썰매장 운영요원 등 △스포츠팀과 프런트, 도어맨, 사우나관리 등 △객실팀, 리프트, 제설 등 △시설팀, 그 외 매표, 안내, 편의점 캐셔, 사무보조 등 기타 직무 등이다.

급여는 직무에 따라 일당 3만 2천원부터 6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식사제공, 시설물 이용혜택이 별도로 주어진다. 또 근무기간 중 성적이 우수한 자는 정규직 채용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의 혜택도 따른다.

주요 스키장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시작되면서, 인근 상점들도 아르바이트생 채용에 속속 나서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동계 시즌을 앞두고 룸메이드 및 리조트 보안, 하우스맨, 미화직 등 5개 부문에서 계절직 및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주간 및 주야간 3교대 근무직으로 일하게 되며, 급여는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시간당 4천5백원이, 직원은 회사 규정에 따른 급여가 지급된다. 급여와는 별도로 4대보험 가입혜택과 함께 식사 및 기숙사 제공 혜택도 따른다. 지원 마감일은 다음달 13일.

또 곤지암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스노우박스 등 주요 스키/보드 렌탈샵에서는 장비 렌탈, 매장관리, 스키 강습 업무를 담당할 시즌 알바생을 채용하는 등 주요 스키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이 이어지는 등 스키장 인근지역의 아르바이트생 채용도 활발해지고 있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스키장 아르바이트는 급여 외에 기숙사와 세끼 식사, 또 휴무를 이용한 무료 스키 이용권이 제공되는 짭짤한 부수입을 얻을 수 있어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 알바 구직자들이 겨울 방학을 이용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아르바이트로 선호한다”고 밝히고 “스키장 아르바이트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관련 인력을 서둘러 채용하는 만큼 관련 공고가 등장하기 시작하면 바로 일자리를 알아보고 지원해야 구직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좋은 일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