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거제시장 여론조사 관련 입장발표
작성 : 2010년 04월 20일(화) 11:13 가+가-
<폴리뉴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 발표한 한나라당 거제시장 선거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권민호 예비후보가 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폴리뉴스>와 <한국갤럽>이 입장을 발표했다.
<폴리뉴스>는 지난 16일 김한겸 현 시장이 32.5%로 19.5%를 얻은 권민호 예비후보를 13.0%p 앞선 내용의 거제시장 한나라당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가 나가자 권 예비후보는 17일 여론조사 기관과 특정 언론이 응답률을 미표시 하는 방법 등 여론조작의 혐의가 있다며, 선관위 고발은 물론 수사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폴리뉴스> 편집국도 이에대한 입장을 밝혔다. <폴리뉴스> 측은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 선거조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조사 데이터 자체에 대해 원천적으로 언론사인 <폴리뉴스>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의 사활을 건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기에 이번 논란이 된 사안은 본지로서도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지만, 계속해서 권민호 예비후보 측이 이번 문제를 가지고 선거홍보의 수단으로 악용할 시에는 10년간 시사일번지로 한국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정론지로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 는 뜻과 함께 "권민호 예비후보자는 정책선거를 표방하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방식의 선거운동이 아닌 거제시의 미래를 위한 비전제시를 통해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기를 권했다.
<한국갤럽>도 <폴리뉴스>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는 ‘지난 4월 13일 <폴리뉴스>의 의뢰를 받아 14일 1009명 조사를 진행해 4월 16일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국갤럽>의 표준조사 진행방법에 의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된 조사이며 여론조작이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9.9%이다. <폴리뉴스>의 요청으로 4월 19일 최종 보고서에 응답률을 기재하여 보냈다’ 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갤럽>은 “필요하다면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갤럽>은 1974년 창립, 1992년 국내 최초로 선거조사를 시작했으며, 95년, 97년에는 정확한 선거예측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선거조사가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회사로 국내 정상의 여론조사기관이다.
폴리뉴스 보도 전문
[입장]여론조사 보도의 모든 데이터는 전적으로 조사기관에 의존한다
거제시장 권민호 예비후보의 본지 여론조사 문제제기에 대하여
폴리뉴스는 공정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정치인 및 국민의 정치의식 변화와 성숙을 선도하고자 지난 2000년 창간, 10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인터넷 1세대 정치언론매체이다.
그동안 폴리뉴스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막론하고 유일하게 정치분야를 전문으로 다룬 매체로서, 2000년 창간 이후 정기여론조사와 중요 이슈에 대한 비정기 여론조사 등 자사 부담의 정기/비정기 국민 정치의식 관련 여론조사를 신뢰성이 검증된 국내 유수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꾸준히 진행하여 왔다.
이는 열악한 인터넷 언론사로서는 획기적인 것이였으며 기존 중앙일간지에서조차 쉽게 하지 못했던 시도였던 바, 이러한 여론조사를 통해 폴리뉴스는 어떠한 정치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여야에 치우치지도 않으면서 객관적이며 심층적인 정치보도의 새로운 장을 연 언론매체라 평가받아 왔다.
이번 권민호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몇몇 지역언론을 통해 사실여부 확인도 없이 선동적으로 제기한 폴리뉴스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성명은 이러한 폴리뉴스 정신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며 동시에 권민호 예비후보가 현재 불리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여짐으로써 이에 대한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1. 이번 여론조사는 정치 전문매체인 폴리뉴스가 2010지방선거 특집 등을 운영하면서 6.2 지방선거 중 정치적으로 유의미하면서도 경쟁이 치열하여 이슈가 되는 지역을 선정하여 계속적으로 진행해온 여론조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서, 기 보도된 이슈가 되는 수도권, 대전, 강원, 부산 등에 이어 진행된 조사이며 거제시장 선거 지역만을 대상으로 이례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다.
거제시장 선거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현 시장간의 긴장관계, 김영삼 전직 대통령 자제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관련된 이슈, 소득 3만4천불이 넘어 대한민국 10대 부자도시로 급부상한 거제시에 대한 관심, 당 공천이 당선이나 다름없어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의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보도대상으로 선정되었다.
2. 또한,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 선거조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조사 데이터 자체에 대해 원천적으로 언론사인 폴리뉴스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하여 권민호 예비후보자 측에서 이의를 제기한 것은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의 업무 영역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은 그 담당 영역과 그로 인한 책임소재가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1차 데이터와 2차 분석자료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이 모든 결과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지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언론기관은 그 결과를 사실 그대로 인용보도하는 역할만 할 뿐 자의적으로 수정할 수 없게 되어있다. 물론, 조사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언론기관이 임의로 수정하여 보도하였을 때에는 해당 언론기관이 거기에 대해 책임을 져야겠지만 이번 사안은 한국갤럽의 조사결과를 가감없이 보도한 것으로 거기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한국갤럽을 대상으로 이의를 제기해야 될 것이다.
3. 또한,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있어 응답률에 대한 보도가 없다는 이유로 여론조사 데이터 전체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폄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다. 선거법상 기재하게 되어있는 응답률을 누락한 부분은 잘못된 부분이나, 응답률에 대한 부분이 빠진 것은 한국갤럽이 입장을 표명한 것과 같이 한국갤럽이 폴리뉴스에 제공한 첫 보고서에서 누락됐기 때문이며, 3일 후 폴리뉴스가 한국갤럽에 요청한 수정보고서에 기재되어 와 그 내용을 보완했다. 중앙선관위에서도 한국갤럽에 대한 문제제기는 처음이라 했고 우리 권 예비후보가 문제제기한 2010년 4월 16일자 '[6.2지선]거제시장 한나라당 후보선호도 김한겸 32.5% 1위' 기사의 균형감각과 여론조사 보도 기사의 구비요건은 완벽하다고 했다. 거제시 선관위에서도 마찬가지 입장으로 응답율을 조사기관에 알아본 후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 게다가, 이에 대해 권민호 예비후보 측에서 이의가 있었다면 우선적으로 본사 데스크에 수정보도 요청이나 여론조사 자료요청 후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어야 합당하나 전혀 그런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4. 폴리뉴스의 자매지 폴리피플은 정치의 주역인 정치인들을 인터뷰하고 이와 관련된 이슈를 심층 보도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모토로 하는 인물보도 중심 월간지이다. 폴리피플은 6.2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전국 및 지역구도와 관련된 인터뷰 및 여론조사를 기획기사로 보도하고 있는데, 그 중 현역을 중심으로 하는 기획인 ‘단체장 탐방’과 도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기획인 ‘도전자 인터뷰’가 있다. 폴리피플의 기사와 폴리뉴스의 기사는 상호 연동되어 있으며 ‘일류 단체장 탐방’의 8회차 대상에 거제시장이 선정하여 김한겸 현 시장을 인터뷰 한 바 있다. 당연히 모든 인터뷰가 폴리뉴스에 등재되어 있다.
권민호 예비후보가 성명에서 밝힌 일류단체장 관련 기사가 1~7회차가 없이 8회차만 김한겸 현 거제시장을 위해 각색한 것으로 중국의 행운의 숫자 8을 운운하며 이의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10대 부자도시인 거제의 시장으로 출마하려는 후보자의 자질이 이 정도인가 하는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자의적으로 수정이 용이한 인터넷 매체가 아닌 정기 간행물로 나와 있는 폴리피플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있는데도 이에 대한 간단한 사실여부의 확인도 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선동식 의혹제기로 구시대 정치인의 행태를 보여준 것은 본지로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5. 끝으로, 거제시는 급속한 발전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손꼽는 부유한 도시가 되었지만, 그러한 발전의 여파로 도시 성장통에 따른 부작용 역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은 거제시장 후보자들이 이러한 거제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해법을 만들어 가기에도 부족한 시점이다.
물론, 정치전문 정론지로서 오랜 기간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의 사활을 건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기에 이번 논란이 된 사안은 본지로서도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지만, 계속해서 권민호 예비후보 측이 이번 문제를 가지고 선거홍보의 수단으로 악용할 시에는 10년간 시사일번지로 한국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정론지로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부디, 권민호 예비후보자는 정책선거를 표방하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방식의 선거운동이 아닌 거제시의 미래를 위한 비전제시를 통해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기원한다.
2010. 4. 20
폴리뉴스 편집국
다음은 거제시장 선거조사에 대한 한국갤럽의 입장
1. 한국갤럽은 1974년 창립이후, 조사회사로서의 공신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회사입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선거조사를 시작했으며, 95년, 97년에는 정확한 선거예측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선거조사가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회사입니다.
2.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는 지난 4월 13일 폴리뉴스의 의뢰를 받아 14일 1,009명 조사를 진행해 4월 16일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갤럽의 표준조사 진행방법에 의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된 조사이며 여론조작이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3.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9.9%입니다. 폴리뉴스의 요청으로 4월 19일 최종 보고서에 응답률을 기재하여 보냈습니다.
4. 한국갤럽은 필요하다면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폴리뉴스>는 지난 16일 김한겸 현 시장이 32.5%로 19.5%를 얻은 권민호 예비후보를 13.0%p 앞선 내용의 거제시장 한나라당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가 나가자 권 예비후보는 17일 여론조사 기관과 특정 언론이 응답률을 미표시 하는 방법 등 여론조작의 혐의가 있다며, 선관위 고발은 물론 수사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폴리뉴스> 편집국도 이에대한 입장을 밝혔다. <폴리뉴스> 측은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 선거조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조사 데이터 자체에 대해 원천적으로 언론사인 <폴리뉴스>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의 사활을 건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기에 이번 논란이 된 사안은 본지로서도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지만, 계속해서 권민호 예비후보 측이 이번 문제를 가지고 선거홍보의 수단으로 악용할 시에는 10년간 시사일번지로 한국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정론지로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 는 뜻과 함께 "권민호 예비후보자는 정책선거를 표방하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방식의 선거운동이 아닌 거제시의 미래를 위한 비전제시를 통해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기를 권했다.
<한국갤럽>도 <폴리뉴스>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는 ‘지난 4월 13일 <폴리뉴스>의 의뢰를 받아 14일 1009명 조사를 진행해 4월 16일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국갤럽>의 표준조사 진행방법에 의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된 조사이며 여론조작이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9.9%이다. <폴리뉴스>의 요청으로 4월 19일 최종 보고서에 응답률을 기재하여 보냈다’ 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갤럽>은 “필요하다면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갤럽>은 1974년 창립, 1992년 국내 최초로 선거조사를 시작했으며, 95년, 97년에는 정확한 선거예측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선거조사가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회사로 국내 정상의 여론조사기관이다.
폴리뉴스 보도 전문
[입장]여론조사 보도의 모든 데이터는 전적으로 조사기관에 의존한다
거제시장 권민호 예비후보의 본지 여론조사 문제제기에 대하여
폴리뉴스는 공정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정치인 및 국민의 정치의식 변화와 성숙을 선도하고자 지난 2000년 창간, 10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인터넷 1세대 정치언론매체이다.
그동안 폴리뉴스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막론하고 유일하게 정치분야를 전문으로 다룬 매체로서, 2000년 창간 이후 정기여론조사와 중요 이슈에 대한 비정기 여론조사 등 자사 부담의 정기/비정기 국민 정치의식 관련 여론조사를 신뢰성이 검증된 국내 유수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꾸준히 진행하여 왔다.
이는 열악한 인터넷 언론사로서는 획기적인 것이였으며 기존 중앙일간지에서조차 쉽게 하지 못했던 시도였던 바, 이러한 여론조사를 통해 폴리뉴스는 어떠한 정치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여야에 치우치지도 않으면서 객관적이며 심층적인 정치보도의 새로운 장을 연 언론매체라 평가받아 왔다.
이번 권민호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몇몇 지역언론을 통해 사실여부 확인도 없이 선동적으로 제기한 폴리뉴스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성명은 이러한 폴리뉴스 정신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며 동시에 권민호 예비후보가 현재 불리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여짐으로써 이에 대한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1. 이번 여론조사는 정치 전문매체인 폴리뉴스가 2010지방선거 특집 등을 운영하면서 6.2 지방선거 중 정치적으로 유의미하면서도 경쟁이 치열하여 이슈가 되는 지역을 선정하여 계속적으로 진행해온 여론조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서, 기 보도된 이슈가 되는 수도권, 대전, 강원, 부산 등에 이어 진행된 조사이며 거제시장 선거 지역만을 대상으로 이례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다.
거제시장 선거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현 시장간의 긴장관계, 김영삼 전직 대통령 자제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관련된 이슈, 소득 3만4천불이 넘어 대한민국 10대 부자도시로 급부상한 거제시에 대한 관심, 당 공천이 당선이나 다름없어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의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보도대상으로 선정되었다.
2. 또한,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 선거조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조사 데이터 자체에 대해 원천적으로 언론사인 폴리뉴스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하여 권민호 예비후보자 측에서 이의를 제기한 것은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의 업무 영역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은 그 담당 영역과 그로 인한 책임소재가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1차 데이터와 2차 분석자료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이 모든 결과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지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언론기관은 그 결과를 사실 그대로 인용보도하는 역할만 할 뿐 자의적으로 수정할 수 없게 되어있다. 물론, 조사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언론기관이 임의로 수정하여 보도하였을 때에는 해당 언론기관이 거기에 대해 책임을 져야겠지만 이번 사안은 한국갤럽의 조사결과를 가감없이 보도한 것으로 거기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한국갤럽을 대상으로 이의를 제기해야 될 것이다.
3. 또한,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있어 응답률에 대한 보도가 없다는 이유로 여론조사 데이터 전체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폄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다. 선거법상 기재하게 되어있는 응답률을 누락한 부분은 잘못된 부분이나, 응답률에 대한 부분이 빠진 것은 한국갤럽이 입장을 표명한 것과 같이 한국갤럽이 폴리뉴스에 제공한 첫 보고서에서 누락됐기 때문이며, 3일 후 폴리뉴스가 한국갤럽에 요청한 수정보고서에 기재되어 와 그 내용을 보완했다. 중앙선관위에서도 한국갤럽에 대한 문제제기는 처음이라 했고 우리 권 예비후보가 문제제기한 2010년 4월 16일자 '[6.2지선]거제시장 한나라당 후보선호도 김한겸 32.5% 1위' 기사의 균형감각과 여론조사 보도 기사의 구비요건은 완벽하다고 했다. 거제시 선관위에서도 마찬가지 입장으로 응답율을 조사기관에 알아본 후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 게다가, 이에 대해 권민호 예비후보 측에서 이의가 있었다면 우선적으로 본사 데스크에 수정보도 요청이나 여론조사 자료요청 후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어야 합당하나 전혀 그런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4. 폴리뉴스의 자매지 폴리피플은 정치의 주역인 정치인들을 인터뷰하고 이와 관련된 이슈를 심층 보도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모토로 하는 인물보도 중심 월간지이다. 폴리피플은 6.2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전국 및 지역구도와 관련된 인터뷰 및 여론조사를 기획기사로 보도하고 있는데, 그 중 현역을 중심으로 하는 기획인 ‘단체장 탐방’과 도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기획인 ‘도전자 인터뷰’가 있다. 폴리피플의 기사와 폴리뉴스의 기사는 상호 연동되어 있으며 ‘일류 단체장 탐방’의 8회차 대상에 거제시장이 선정하여 김한겸 현 시장을 인터뷰 한 바 있다. 당연히 모든 인터뷰가 폴리뉴스에 등재되어 있다.
권민호 예비후보가 성명에서 밝힌 일류단체장 관련 기사가 1~7회차가 없이 8회차만 김한겸 현 거제시장을 위해 각색한 것으로 중국의 행운의 숫자 8을 운운하며 이의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10대 부자도시인 거제의 시장으로 출마하려는 후보자의 자질이 이 정도인가 하는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자의적으로 수정이 용이한 인터넷 매체가 아닌 정기 간행물로 나와 있는 폴리피플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있는데도 이에 대한 간단한 사실여부의 확인도 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선동식 의혹제기로 구시대 정치인의 행태를 보여준 것은 본지로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5. 끝으로, 거제시는 급속한 발전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손꼽는 부유한 도시가 되었지만, 그러한 발전의 여파로 도시 성장통에 따른 부작용 역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은 거제시장 후보자들이 이러한 거제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해법을 만들어 가기에도 부족한 시점이다.
물론, 정치전문 정론지로서 오랜 기간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의 사활을 건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기에 이번 논란이 된 사안은 본지로서도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지만, 계속해서 권민호 예비후보 측이 이번 문제를 가지고 선거홍보의 수단으로 악용할 시에는 10년간 시사일번지로 한국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정론지로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부디, 권민호 예비후보자는 정책선거를 표방하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방식의 선거운동이 아닌 거제시의 미래를 위한 비전제시를 통해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기원한다.
2010. 4. 20
폴리뉴스 편집국
다음은 거제시장 선거조사에 대한 한국갤럽의 입장
1. 한국갤럽은 1974년 창립이후, 조사회사로서의 공신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회사입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선거조사를 시작했으며, 95년, 97년에는 정확한 선거예측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선거조사가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회사입니다.
2.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는 지난 4월 13일 폴리뉴스의 의뢰를 받아 14일 1,009명 조사를 진행해 4월 16일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갤럽의 표준조사 진행방법에 의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된 조사이며 여론조작이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3.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9.9%입니다. 폴리뉴스의 요청으로 4월 19일 최종 보고서에 응답률을 기재하여 보냈습니다.
4. 한국갤럽은 필요하다면 이번 거제시장 선거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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