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KBS 창원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거제시장 후보지지도와 관련 이태재 무소속 거제시장 후보가 여론조사 상세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KBS는 거제시장 후보지지도와 관련 권민호 후보 30.3%, 민주노동당 이세종 후보 14.3%,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10.7%, 무소속 유승화 후보 8.3%, 무소속 이태재 후보 4.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이태재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가 어떤 기준에서 했으며 어떤 시간대에 했는지, 거제시의 각 지역에 골고루 조사를 했는지 KBS와 미디어리서치는 확실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한 자료공개 없는 여론조사는 기관의 횡포로밖에 볼 수 없으며 인정할 수 없는 결과” 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3일과 14일 서울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거제시거주 19세이상 남녀를 대사으로 실시한 자체여론조사에서 15.8%의 지지율이 나왔는데 이는 KBS여론조사와 11.6%의 오차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시기에 실시됐으며 근로자가 70% 이상인 거제지역에서 집으로 전화한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인정하기 어려운데도 5%의 지지를 얻지 못한 이태재 후보는 토론회 대상에서 제외됐다” 는 일부 언론사의 보도는 유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