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재 거제시장 후보(무소속)가 MBC의 후보자 토론배제에 따른 성명을 냈다.

이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KBS 창원방송과 한남일보의 영향으로 MB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나갈 수 없을 뿐 아니라 낮은 여론조사결과로 인해 지지자 이탈이라는 큰 피해를 보게됐다” 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방송과 언론의 무책임한 횡포와 탄압으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의 소신과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 고 밝혔다.

이어 “KBS의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선거 초반부터 열악환 환경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유력한 무소속 후보를 흠집내고 특정인과 특정정당을 위한 선정적 보도의 성격이 짙다” 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발표한 KBS 창원 방송의 경우, 작년기준 거제시 유권자 수가 19세이상 16만5천6백10명인데 5월16일 전화여론조사는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자 비율은 15%로 총 유권자 중 80명만 여론조사에 응답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편차가 너무 심하고 총 유권자중 16만5530 명이 누락된 80명을 기준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과연 신뢰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반문했다.

또한 “거제지역의 경우 조선근로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여론조사의 시간대에 따라 지지층이 달라질 수 있는 특징을 지닌 도시” 라며 여론조사의 신중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미국이나 선진국은 여론조사 응답율이 30%미만인 경우는 그 조사결과를 발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 충고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방송과 언론은 선거기간 동안 편파성 보도를 자제하고 공정하고 바람직한 보도를 통해 거제시 유권자들이 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살펴,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무게 중심자 역할이 되어야 할 것이며, 6.2 지방선거가 진정한 축제의 장에서 치루어 질 수 있도록 장터 역할을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