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찰은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국민들과 접촉하지 않았고 국민들이 거부감 느낄 것을 우려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으며, 국민들도 언론에서 비춰오던 경찰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경찰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이 국민의 애정과 신뢰를 받기보다는 질책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 국민들이 가지는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심지어 경찰을 우습게 보는 경우까지도 비일비재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도리어 경찰에게 폭언을 하는 경우, 폭주족들이 뒤따르는 경찰들을 따돌리고 조롱하면서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 경우, 난데없이 파출소와 경찰서에 침입하여 난동을 부리는 경우 등과 같이 우리나라 경찰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요즘 경찰은 지역사회의 치안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이웃 같은 경찰’의 모습으로 점점 바뀌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도 치우침이 없이 평등하고 친절하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든든한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 사회를 안정시키고 국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경찰이 보호해야 할 대상인 국민을 수호하는 것처럼, 국민들도 신뢰하고 존경해야 할 대상인 경찰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