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제6대 의장 출마를 선언한 이행규 의원이 의장직 수행에 당적이 걸림돌이 된다면 당적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일 의장출마선언과 함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행규의원이 의장에 당선될 경우 당적을 포기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일신의 영달을 위해 당까지 버리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 “의장당선을 위해 당적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의장으로 당선이 된 이후 의장직 수행을 위해 객관성과 합리성과 의회의 결속을 위해서 당적이 걸림돌이 된다면 시정과 의정발전을 위해 당적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의회는, 집행부(시장)로 부터 분리된 독립기관이며, 그 자치단체의 최고의 의결기관이 됨으로서 직위와 권위를 가지게 된다. 지방의회와 의원의 권리와 의무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하는 것이지 정당법이나 국회법에 근거할 수 없으며,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거제시의회는 오는 7월 7일 제35회 임시회를 열어 이들 가운데 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단을 선출한다. 이틀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날 임시회는 개회 첫날인 7일 교황식 선출방식에 의해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하고, 8일에는 상임위원장 3명을 선출한 뒤, 각 상임위 별 위원배정을 할 예정이다.

제6대 거제시의회 원구성은 한나라당 9석, 진보신당 3석, 무소속 2석, 민노당 1석으로 한나라당 출신이 재적의원 과반을 넘겼다. 선수(選手)는 4선 1명, 재선 5명, 초선 9명으로 절반이상이 초선의원들이다.

의장 후보로는 4선의 진보신당 이행규 의원, 재선의 한나라당 강연기, 김두환, 반대식, 황종명 의원과 진보신당 한기수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