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정보화마을에서는 오는 24일부터 8월말까지 물고기잡기, 옥수수 수확 등 신나는 농촌체험 행사를 마련,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휴가철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내원사 계곡과 대포 숲으로 유명한 대포정보화마을은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를 발굴해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대포마을에 도착한 체험객들은 털털거리는 경운기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 체험장에 도착, 동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대나무 물총을 가지고 신나게 물총놀이를 한 후 본격적인 물고기잡기 체험을 한다.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야 하므로 생각처럼 쉽지는 않지만 처음 하는 물고기잡기 체험이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향수와 휴식을, 자녀들에게는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놀이로 배가 출출해지면 동네 할머니들이 새참으로 옥수수를 삶아 내오고 손톱에 예쁘게 봉숭아물도 들여 준다.

대포정보화마을 농촌체험행사의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며 예약은 대포마을정보센터(055-972-1022)이나 마을 홈페이지(http://daepo.invil.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