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큼 ’생태‘ 라는 말이 각광받는 시기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종 분야에서 ‘생태’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쾌적한 자연속에서 일상생활에 찌들었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운영되는 ‘관광’ 분야 또한 그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생겨나게 된 ‘생태관광’은 1965년 미국의 학자 Hetzer가 관광이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하면서 그 대안으로 생태적 관광(ecological tourism)을 제안하였던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국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특성을 지닌 프로그램으로 시행되고 있다.

2008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2009년도에는 총436회 21,235명이 참가하였고 올해 23,000명을 목표로 전국 국립공원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국민여가시간 증대에 따른 참여자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지역사회속에서 운영되는 그 특성으로 인해 지역소득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0년도 조사에 의하면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시 탐방객 1인이 지출하는 비용은 약3만2000원(전국평균)이며 전국 국립공원 생태관광객의 소비치출액은 127억원으로 집계되어 지역사회 경제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출처 : 2010.5 국립공원생태관광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국립공원관리공단,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

지역경제활성화 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 국립공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탐방객들의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키키며, 동시에 우리나라 국립공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환경에 대한 이해심을 고취시키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립공원 생태관광이 탐방객들과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첫째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연 및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지역사회가 국립공원이 시행하고 있는 생태관광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정지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컨텐츠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에 적극 접목시키고 지역사회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제적 측면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경우 가능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국립공원의 특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다.
철저하게 탐방객 입장에서 자연을 돌아볼 때 무엇을 보고, 무엇을 원하는가를 명확히 이해한 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깊숙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일이 그 과제중 하나일 것이다.

자연에 대한 현대인의 욕구가 더 없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더욱 더 진화하고 있는 국립공원 생태관광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 대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인 국립공원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