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도의원의 당선 무효로 오는 4월 27일 치러지는 거제 1선거구 도의원 재선거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단일후보를 내기로 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단일화예외지역이었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단일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거제지역정치판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이길종 전 대우조선 노조부위원장과 박명옥 전 거제시의원을 당 후보로 확정,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후보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경선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4·27 재보궐 선거 준비를 위해 지난 26일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재보선의 원인이 된 한나라당을 향해 무공천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