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포털 벅스는 주간 인기 있었던 음악들을 분석해 제공합니다. 이번 주간 음악동향은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TOP100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2년여 만에 다섯명으로 컴백한 빅뱅이 벅스 주간차트를 정복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타이틀 곡 ‘Tonight’은 물론 어쿠스틱한 반주와 가사가 공감되는 ‘Café’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What Is Right’이 4위, ‘Somebody To Love’가 6위, ‘Hands Up’이 8위에 오르는 등 ‘Intro’를 제외한 전 곡이 Top 10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네요. 최근 들어 한 미니앨범의 거의 모든 곡이 주간차트를 점령한 적은 없었는데요. 역시 그들의 컴백은 가요계에 ‘빅뱅’을 일으킨 듯 합니다.

빅뱅의 열풍 속에 선전한 다른 곡들을 살펴보면 우선 빅뱅과 한 식구인 거미의 드라마 <마이더스> 삽입곡 ‘기다리고 싶어’가 첫 주에 2위로 등장했습니다. 최근 OST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거미입니다. 반면 지난주 1위에 올랐던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3위를 차지했던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는 각각 4계단씩 하락한 5위와 7위에 랭크 됐습니다.

오랜만에 일곱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 프리스타일의 ‘별’은 여전히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며 9위로 데뷔했네요. 색다른 메이크업과 헤어, 패션으로 무장한 김현정의 ‘1분 1초’는 지난주 53위에서 무려 43계단이나 점프한 10위에 올랐습니다. 과거 시원시원했던 그녀의 노래들이 떠오르네요.

10위권 밖에 새롭게 등장한 신곡들을 살펴보면 두 번째 홀로서기를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시크릿 송지은의 ‘미친거니’가 17위, 발라드 그룹 먼데이 키즈의 ‘이 밤이 지나면’이 24위, 감성보컬 나윤권의 ‘그대가 있어 웃는다’가 25위, 그리고 디셈버의 DK가 부른 ‘언제나 사랑해’가 29위에 랭크 됐습니다.

다음주에는 TV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화제가 됐던 노래들 중 현재 실시간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박정현의 ‘꿈에’가 새롭게 Top 1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