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다.

옛 신현읍은 역대선거에서 여 야는 물론 무소속까지 대혼전을 벌여온 초방빅 접전지역이다.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한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세후보는 본선보다 어려운 예선을 치르게 생겼다.
막판까지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과 3일 이틀동안 여론조사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동서리서치와 리서치앤리서치 두 개기관에서 3명을 번갈아 가며 호명한다. 여론조사에서 조금이라도 지지율이 앞서는 후보가 단일후보로 가려지게 된다.

표본은 2개 기관모두 700명이다.
문제는 한나라당 지지자는 표본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했지만 당적을 숨긴다고 강제할 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논란거리가 될 공산이 크다.

결과는 빠르면 여론조사가 끝나는 3일 저녁 10시쯤 3당후보가 모여있는 장소로 통보되고 이 결과를 토대로 4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경선참가자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민노당 이길종 예비후보는 노동계 등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바닥민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보신당 박명옥 예비후보는 선대본부장인 김한주 변호사를 축으로 김해연 도의원, 이행규.한기수 시의원 등이 가세해 시내를 누비고 있다. 국민참여당 김성갑 예비후보도 거제공고 동문과 삼성 직장동료, 둔덕향인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단일후보를 전제로 이번 선거는 이긴 선거라는 확신하는 세 후보 모두 막판 후보단일화 지지를 호소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