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일 동상 철거 서명운동에 나섰던 거제시의회 ‘친일파김백일동상철거추진위(이하 추진위)’ 가 7일 서명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의 서명운동 중단은 거제시가 김백일 동상을 철거방침을 확정, 동상을 건립한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에 공문으로 공식전달한데 따랐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거제시에서 시민들의 여론과 시의회 의견 및 경상남도의 문화재법 위반에 따른 원상복구 명령에 따라서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에서 자진해서 동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절차에 따라 철거하겠다’ 는 공문을 거제시의회에 7월 6일자로 보내옴에 따라 ‘친일파김백일동상철거추진위’에서는 동상 철거 대시민 서명운동을 오늘부터 보류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하 추진위 입장전문>

친일파 김백일 동상 철거’ 서명운동을 중단하며...

일제강점기때 봉천군사학교를 졸업하고 간도특설대의 창설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독립군을 토벌하는 일에 앞장서면서 나라를 빼앗기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배신하고 친일행각을 한 민족반역자 김백일의 동상을 시민들의 의견수렴이나 역사적 검증을 거치지 않고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설치하여 또한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문화재구역에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할 때는 관리관청인 경상남도에서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동상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바, 의회에서는 제145회 정례회에서는 ‘친일파 김백일 동상 철거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집행부에 통보하였습니다.

거제시의회의 ‘결의안’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없어 의원들은 ‘친일파김백일동상철거추진위’를 조직하여 친일파 김백일의 동상 철거를 위하여 지난 7월4일부터 ‘친일파 김백일 동상철거“를 위하여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별로 조(고현,옥포,장승포/면지역)를 편성하여 친일파 김백일 동상철거를 요구하는 대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거제시에서 시민들의 여론과 시의회 의견 및 경상남도의 문화재법 위반에 따른 원상복구 명령에 따라서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에서 자진해서 동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절차에 따라 철거하겠다는 공문을 거제시의회에 7월6일자로 보내옴에 따라 ‘친일파김백일동상철거추진위’에서는 동상 철거 대시민 서명운동을 오늘부터 보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시의회 결의안 채택에 따른 조치계획

1.행정대집행 이전 자진 철거 유도
2.미이행시 행정대집행 실시(행정대집행 제2조내지 5조)

거제시는 차후 이러한 친일행각을 한 인물이 다시는 거제에 동상들의 구조물을 세우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이행계획에 따라 성실하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철거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시간을 끄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친일파김백일동상철거추진위’는 서명운동의 재개와 더블어 강도 높은 수준의 행동을 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또한 거제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이러한 민족반역자 친일파들이 거제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쳐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011년 7월 7일
‘친일파 김백일 동상 철거 추진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