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8일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진보신당과 합의한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잠정)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합의문은 “양당이 5.31최종합의문에 따라 9월안에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고 국민참여당 합류 문제는 진지한 논의를 하되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새통추)에 참가한 개인과 세력을 중심으로 9월 25일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이다.

또 5.31 최종합의문에 따른 당 운영의 구체적 방안을 담은 ‘부속합의서 2’ 와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강령과 당헌도 마련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헌신과 희생으로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는 상식을 바꿔냈고 단결의 정신으로 신뢰를 쌓아 통합으로 희망을 내보이자”며 “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진성당원의 열기와 헌신적 실천으로 진보정치의 새 미래를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당대회는 재적 872명(총원 975명. 사고 103명) 가운데 526명(의사정족수 437명)이 참석, 성원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