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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동남권 전체경쟁력 높이는 데 주력”
1일 교환 근무 통해 양 시·도간 현안에 대한 입장 밝혀
작성 : 2012년 01월 11일(수) 12:29 가+가-
△모닝뉴스·모닝뉴스아이·모닝경제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이미 예정된 데로 11일 하루 상호교환 근무를 실시했다.

김두관 지사는 이날 부산시청에 출근한 후 부산시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시의회 및 상공회의소를 잇따라 방문해 양 시·도간 현안에 대한 부산시민의 의견을 들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근무 중 오전 11시 10분경 부산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상호교환 근무에 대한 소감과 함께 양 시·도간의 현안 등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상호교환 근무에 대한 소감에 대해 “그동안 부산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나름 생각했지만 오늘 막상 근무해보니 많이 알지 못했던 것 같다”며 “오늘 교환근무는 말로만 하던 상생을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부산과 경남은 역사적으로 정체성을 같이 하는 곳”이라며 “현안 문제 해결을 비롯, 공동발전에 대한 논의를 거듭해 동남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향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이 문제가 국토부 장기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한 뒤 “가덕도와 밀양 등 장소 문제에 대해선 도의 입장을 정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공항 건설로 인해 시·도민에게 직접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문제가 총선과 대선 의제로 채택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기된 남강댐 물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경남발전연구원의 분석결과 남강물이 여유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인공습지 조성을 통해 부산시에 물을 공급한다는 게 경남도의 기본 원칙”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오후 4시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 그동안 갈등 요인으로 지적돼 온 신항 행정구역 조정에 합의하는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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