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진성진 예비후보는 ‘돈이 없어도 정치를 할 수 있다’라는 선례를 만들기 위해 여당 후보로는 전국 최초로 선거펀드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거 펀드’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래 야당 후보들이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처럼 후보 개인이 선거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도입해 왔다.

경남 거제시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진성진 변호사는 지난 3개월 동안 펀드모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16일(월요일)부터 후보의 홈페이지(www.jinsungjin.com)를 통해 진성진 희망펀드의 청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진성진 후보는 거제시민이 빌려 주신 귀한 돈으로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며, “선거 자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돈이 없어도 정치를 할 수 있다'라는 모범적 선례를 만들기 위해서 거제시민에게서 선거비용을 빌리고자 한다며, 귀한 거제시민의 돈으로 선거하기에 깨끗한 선거가 무엇인지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라고 진성진 희망펀드의 취지를 설명했다.

진성진 후보가 모금 예정인 펀드 규모는 거제시 국회의원 선거비용인 2억 8백만 원이며, 개인당 10구좌 10만 원까지만 접수하고, CD 금리를 적용하여 2012년 6월 11일 이전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