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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영도 출마설에 지역 정치권 반발
여야 모두 반대 한 목소리
작성 : 2012년 01월 18일(수) 11:48 가+가-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이 전주 덕진 불출마를 선언한 후 부산 영도와 서울 강남 출마를 고려하고 있음이 전해지면서 부산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 의원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때의 인연을 염두에 두고 영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의 이번 영도 출마설에 대한 지역의 반응은 한 마디로 여야 모두 싸늘하다.

우선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사실이 전해지자 즉각 논평을 내고 “정 의원의 생뚱맞은 부산출마설에 시민들은 의아스러움과 조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부산시민을 불안케 한 희망버스를 타고 영도 구경 몇 번했다고 영도를 좌우이념대결의 전초기지로 삼을 모양인데, 영도 주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는 점을 출마 전에 반드시 알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자기 지역구를 버리고 서울 동작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원래의 지역구로 돌아간 사람이고, 5년 전 한미FTA를 ‘국익’이라고 했다가 지금 와서는 ‘을사늑약’이라고 말을 바꿔버린 사람”이라며 “과연 그런 사람이 자기 이익보다 영도주민의 이익을 우선시 할 수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도 했다.

야권의 반대도 매한가지다. 민주통합당 해당지역위원장인 김비오 예비후보는 “어떠한 경우라도 지역에서 오랫동안 노력한 사람을 배제하고 외부에서 점령하듯이 내려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 의원의 영도출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김비오 후보 측은 이러한 의사를 이미 정 의원 측에 전달했으며, 18일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도 이를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부산시당은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 바는 없지만 정 의원의 출마가 현실화 될 경우 혹시 지역주의 역풍이 불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통합진보당도 정 의원이 영도에 출마한다면 야권의 공멸을 가져올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민병렬 공동위원장이 이미 영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이 이러한 지역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누르고 과연 영도 출마를 강행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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