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다시피 저는 정치에 입문한지 12년이 되었고, 총선 3수생입니다. 기성정치세력으로부터 탄압도 받아 보았습니다. 바닥 민심을 들으며 이를 얻기 위해 택시기사를 하는 등 우리지역 거제에서 항상 서민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의 꿈을 한시라도 놓아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김한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21일 오전 10시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한표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모진세월 견디며 성장해왔다. 국민을 지키고 착한 서민과 함께 할 것이다. 무소속으로 확실히 승리해 민심이 여당과 야당에서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고 다짐했다.

무소속 출마이유에 대해 “지금 정국은 오로지 국민들의 표를 빌미로 상대 당을 깍아 내리기 위해 어떠한 논쟁도 불사하고 있다. 이러는 동안 젊은 청년은 희망의 피를 절망의 눈물로, 우리사회의 주역은 뒷전의 노숙자로, 40대 가장은 불안의 눈치꾸러기로, 50대 아버지는 절망의 퇴직자로, 그 누구하나 따뜻한 정치의 햇살에 쉬지 못하고 눈물을 연명으로 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검토하지 않고 오로지 정쟁의 도구로만 쓰이는 한미 FTA, 4대강사업, 동남권 신공항, 제주 해군기지, 선거구획정 문제를 비롯 소값파동, 소경영자영업자, 중소기업, 협력업체의 설움을 누가 위로하고 달래줄 수 있겠느냐”

“무소속이 훨씬 자유로울 것이다. 계파별 줄서기나 당론에 따라 손들 일이 없을 것이다. 망치를 들고 서민의 세금으로 지은 국회 출입문을 부수거나 최루탄을 뿌려 국민을 위해 흘려야 할 귀중한 눈물을 싸움장에서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 “소신에 따라 목소리를 내며 거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오로지 시민만 보고 봉사정치, 서민정치, 생활정치를 꼭 실천하겠다” 고 장담했다.

모든 문호는 열어놓고 있다

김한표 예비후보는 야권 또는 무소속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그것이 거제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한다면 모든 문호를 열어놓겠다. 여.야 불문하고 제의해온적 없었다고 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도전이 세 번째다.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다. 천에 하나 만에 하나 그런 일(실패)이 생긴다면 세 번이나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지금으로서는) 정치를 정리하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절박한 호소를 드리고 싶다. (국회의원에 도전을 시작한지)12년의 세월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길고긴 12년의 정치생활을 통해 암흑의 시간도 있었다. 광야에서 칼바람 맞으면서 피눈물 흘리는 시간을 보냈다. 한결같이 정과 의리로 지지해준 분(지지자)들이 이 자리에 세웠다. 이번에는 꼭 국회에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거전이 무소속 출마자가 늘면서 다자구도가 예상되는 상황을 질문하자 “선거는 다양한 변수가 있다. 무소속에게 불리할지 정당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처음부터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탈당 등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와는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타당 또는 후보군들이 본선경쟁력을 가늠하는 경쟁자로 꼽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 분이 링에 오르든지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정말 눈물과 함께 지지해준 동지들이 뭉쳐있다.” 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