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비방하지 말자”

“새누리당의 거제지역 공천경쟁을 ‘축제의 마당’으로 승화시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각 후보들의 이 같은 노력이 새누리당이 거제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12월 대선에서도 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

김현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 경선을 앞두고 “과열경쟁으로 인한 선거폐해의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며 예비후보들의 공정경쟁을 제안했다.

21일 오후3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 예비후보는“여권이 분열 돼 자멸을 자초할 때는 절대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새누리당의 영광을 위해 모든 예비후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언론의 기사내용에 따르면 모 후보의 자원봉사자가 후보자의 트위터를 통해 나를 비방하는 글을 유포해 ‘후보자비방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현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에서 시의원들이 현행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참석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 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며 “이러한 현 상황을 보면서 과연 거제지역 새누리당의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질 지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다” 며 공정한 경쟁을 촉구했다.

김 후보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거제지역에서 새누리당을 대표하는 공천후보가 탄생하면 아낌없는 지원과 힘을 실어 성원을 보내겠다. 설사 그런일은 없겠지만 경선에서 탈락하더라도 무소속 출마는 없다”고 말했다.

오늘 이러한 기자회견이 오히려 당내 치부를 들어내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벌써 검찰에서 수사중인 사건이 2건이다. 거제는 경선지역이기 때문에 치열하게 경쟁할 수 밖에 없다. 오늘 기자회견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새누리당의 거제지역 공천경쟁을 ‘축제의 마당’으로 승화시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며 후보들의 이 같은 노력(공정한 경쟁)으로 새누리당이 거제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12월 대선에서도 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