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제에는 중앙정치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이 절실하다.”

새누리당 최종경선에 오른 양병민 전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양병민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보여준 그의 역할과 달리 거제에서는 의외의 인물이다.

양 예비후보는 “그동안 중앙정치 무대에서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경륜을 쌓아왔다”며 “중앙정치를 움직여 거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그는 “거제시민은 깨끗하고 도덕적인 인물, 시민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며 자기 일처럼 해결할 부지런한 일꾼을 원한다.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 줄 책임감 있는 정치인, 바로 양병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구태를 벗어 던지고 ‘새누리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에서 정치개혁과 쇄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그동안 쌓아 온 명성에 흠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노동조합과 약자를 억압하고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은 양병민 때문에 공천 받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부정과 비리, 특권과 불공정에 맞서 싸웠다”며 정치쇄신에 가장 가까운 인물임을 자임했다.

특히 “도덕성으로 따지면 내가 대한민국 0.01%에 해당하는 특권층” 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깨끗한 정치, 특권과 불공정이 발 붙이지 못하는 정치, 정의가 이기는 정치를 거제시민에게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거제면 동상리 출신으로 거제초등학교와 거제제일중학교를 나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노동당 중앙위원과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