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단일화 합의에 나섰던 김한표 후보와 박종식 후보 간의 전화여론조사 결과 거제지역 무소속 단일후보로 김한표 후보가 확정됐다.

두 무소속 후보는 19일 저녁 6시 30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거제지역 무소속 단일후보로 김한표 후보를 확정했다” 고 밝혔다.

김한표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박종식 예비후보는 경선 합의서에 따라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한표 단일후보는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지지자들과 거제시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흔쾌히 무소속 단일화에 응해주신 박종식 후보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륜이나 학식이나 모든면에서 훌륭하신 선배님인데 이번 경선에 큰 덕을 기쳐주신데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제 경선 룰에 따라, 합의한 내용에 따라 무소속 단일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거제정치를 새롭게 바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박종식 예비후보님은 저의 선대위원장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실 것이다. 이미 여러분에게 또 많은 시민에게 말씀하신대로 휼륭하게 그 약속을 지키시며 저를 위해서 방금 또 깊은 애정과 큰 뜻을 품으신 말씀을 해주신데 충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19대 거제시 국회의원 선거를 꼭 승리로 이끌어 양당정치에 실망한 나머지 새로운 거제정치에 희망을 돌리는 많은 시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드리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오늘부터 다시 우리 선대위원장님과 손잡고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겸허히 겸손히 나아가서 꼭 이번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내겠다.” 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은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풀이 정치, 당리당략에 따른 명분없는 이합집산을 단호하게 뿌리치겠다. 12년 세월을 준비한 김한표,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큰 가르침대로 통 큰 정치를 이루겠다”고도 강조했다.

발표문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윤영 국회의원과 김현철 후보님의 숭고한 뜻도 함께 하겠다” 는 문구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한표 후보는 “무소속 후보들이 너무 난립할 경우 거제시민들의 판단이 어려워질 수 도 있다는 차원에서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다면 입당을 할 것인지에 묻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된다면 무소속이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경우(입당)는 흔치 않을 텐데 혹여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그때가 되면 우리시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잘 받들어서 그 문제는 해결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것이 상식적인 선에서의 답변” 이라고 밝혔다.

박종식 예비후보는 “김한표 후보와 나는 무소속 후보단일화를 생각했다. 그 결과가 오늘 이루어졌다.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나는)김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드는데 노력할 각오가 돼어 있다. 나를 위해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어 “양당구조가 어지럽다.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많다. 이번만은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 믿고 나 역시 지지자들에게 열심히 보답하는 길이 승리의 길이다. 열심히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