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2일, 무소속 단일후보인 김한표(전 거제경찰서장)후보가 거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쳤다.

이번 총선에서 ‘총선 삼수생’으로 12년 정치인생의 명운을 걸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한표 후보는, 지난 3월 19일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과의 여론조사방식 단일화를 통하여 극적으로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김한표 후보는 후보등록 직후 지지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지금 현재 이념적인 일치 없이 정략적으로 이루어진 거제지역 야권단일화가 내홍을 겪고 있고,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새누리당의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 무소속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땠다.

이어 “12년간의 모진 정치역경을 겪는 동안, 기댈 곳이라고는 이제 시민 여러분 밖에 없었던 제가, 이번에는 박종식 선배의 통 큰 결단으로 무소속 단일화까지 이루게 되었다. 바로 지금이 기나긴 세월 저의 눈물을 닦아 주셨던 거제시민의 시름과 눈물을 제 손으로 닦아드릴 수 있는 최적기”라고 강한 자신감과 함께 출마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22일 오후1시 현재 거제시선거구에서는 김한표 후보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