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거제에서는 새누리당 지역별 당원협의회장 46명중 32명이 당직을 사퇴하고 이 가운데 26명이 탈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났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등 5명도 탈당했다.

김선기 경남도의회의원과 김두환 거제시의회 부의장, 강연기, 윤부원, 신임생 거제시의원은 4일 당원협의회장 들과 함께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김한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두환 부의장은 “ 이번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되었을 때 현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은 ‘짜고 치는 고스톱 공천’ 이라며, 특정 계파를 밀어주기 위해 거제시민의 민심을 외면했다 고 울분을 토한 적이 있다. ‘새누리당 공천이 절대 다수 거제시민의 민심을 외면한 공천이었다’ 는 거제시민들의 뼈아픈 충고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우리는 진 후보로는 거제 새누리당 내의 화합과 소통, 쇄신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지역민심에 가장 적합한 김한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탈당이유에 대해서는 “피눈물을 머금고 새누리당을 떠난다. 모두가 우선시 해야 하는 가치는 당적도 아니고 개인의 입신양명도 아니고 시민들의 민심이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한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할 사람이 새누리당 당적을 유지하는 것이 떳떳하지 못하다 는 의견일치를 보았다” 고 말했다.

거제시의회 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은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 신금자, 이형철, 반대식, 전기풍 거제시의원 등 5명이다. 김해연 경남도의원과 한기수, 유영수, 이행규 거제시의원은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